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1. 첩보의 기술
미국 정보기관 썰 재밌음
911 전후 각각의 10년 정도를 이야기하는 책이라서 지금과는 역량이 다르겠지만
개략적으로 묘사하는 공작의 요소들, 과정들만 봐도 참 무시무시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듬
좀 더 기술적인 부분을 기대하고 펼친 책인데 그보다는 회고록, 영웅담에 가까운 내용이었음
기관 사이의 알력 다툼 썰은 또 다른 드라마로써 재미가 있음
이번 베네수엘라 이슈에서도 정보기관, 휴민트, 특수군 통합 체계가 강조되던데
마침 책 잘 골랐다 싶음
개인적으로는 3시간 따잇한 그 작전 자체 보다도
그 작전 시행 전에 이미 문제가 될 장애물을 모두 제거해놓았다는 게 더 무섭다고 생각함
2.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그냥 순수 꿀잼
사람이 아무리 거울을 들여다보며 자신을 돌아보아도 자기 뒷통수를 보기가 참 힘든데
백만광년 떨어진 무슨무슨 행성에서 지구와 인간의 뒷모습을 볼 줄 아는 작가의 시야가 참 대범하고 예리하다는 생각이 듬
작가의 유머가 냉소에 머물지 않고 아이디어로 가득찬 모험극으로 이어지는게 아주 재밌고
도덕을 초월한 인간성의 향연들이 매우 즐거움
3. 믿음으로 걸어라
끌당류 뉴에이지는 시크릿의 악명 덕분에 한번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의 흐름은 또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듯함
이제 이 끌당류 뉴에이지 사상에서 신비성이나 종교성을 최대한 제거하고
핵심 구조만을 형이상학적, 심리학적 언어로 발전시켜 실용적인 자기 계발 도구로 삼는 모습이 종종 목격됨
아마 목표 설정과 내면 심리를 다루는 자계서들이 알게 모르게 이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음
특히 주식 트레이딩 책에서 목표에 얽혀있는 자기 심리를 통제해야한다는 그런 내용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우리가 아무리 간절히 원하는 게 있어도 자기 이미지, 정체성, 내면 심리가 그 성공의 수준과 어긋나있다면
누가 성과를 떠먹여주어도 심리적 저항이 생겨 다시 실패한다는 것임
고로 내면 심리 구조가 그 성공의 결에 맞추어 먼저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
그걸 두고 시크릿류 서적은 주파수를 맞춘 뒤에 원하는 걸 끌어당기라는 표현을 하는 거고..
솔직히 이런 걸 제대로 풀어서 다시 구조화한 책은 지금 없거나 특유의 신비성, 종교성을 제거하는 데 실패한 거 같고
실체적으로 재구성된 방식은 현직 필드에서, 다른 매체에서만 알음알음 퍼지는 것에 가까움
나는 사적인 이유도 있고, 그 원조가 궁금해서 읽고 있는 것인데,
뭐 책 자체는 성경 구절을 심리적 드라마로 재해석해서 끌당 설파하는 내용이라 이쪽 계열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면 불쏘시개임
뭔가를 배우고 얻어가기 보다는 확인한다는 느낌으로 훑어 넘기는 중
빌린 책
1. 고유지능
그냥 베셀칸에 있길래 펼쳐봤더니 재밌는 주제인 거 같아서 빌림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