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부터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게 돼서 


   요즘 취미가 뭐냐는 질문 받으면 지금은 독서 아닐까? 라고 생각날만큼


   이어오고 있는데 12월에 안나 카레니나 1권을 서점에서 집어서 읽게 되었음 


   열린책들 모노에디션 ㅎㅎ


   톨스토이의 뭐랄까 엄청 세밀한 묘사? 이거에 놀랐음 


   특히 마지막에 안나의 의식의흐름을 서술하는 장면에서는 


   와 정말 ㅎㅎ 마치 내가 버스 타고 가면서 길거리 사람들 보면서


   생각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음 


   안나, 브론스키에게 어떤 파멸이 기다리고 있을까를 기대하면서 읽긴 했지만 


   안나의 ㅈㅅ엔딩일거라곤 상상도 못 했었음


   근데 이제 다 읽고 나서 뒷부분에 역자해설 보니까 첫부분이랑 수미상관이었구나!! 


   하고 무릎을 탁 


   그리고 읽으면서 레빈의 어수룩한 모습에 피식하기도 하고 


   속으로 음흉한 생각할 때면 ㅉㅉ 한심한 놈 이러면서 봤는데


   결말에서는 내적인 깨달음을 얻는 것도 보기 좋았음 


   키티랑 자식들이랑 행복하게 살았겠지? 키티는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음 ㅎㅎ


   또 개인적으론 이 좋은 소설을 청소년기 때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 생각도 들었어


   나중에 내 자식이 생긴다면 읽어보라고 권할 것 같아 ㅎㅎ 


   

   톨스토이를 읽고 러시아 문학 더 읽고 싶어져서 다음 러시아 문학 책은 죄와벌이 될 것 같음 ㅎㅎ


   이것도 엄청 유명한 책인데 지금까지 안 읽은게 부끄럽기도 하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