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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괴테를 잘 몰라서…
이 책에서 주소재로 쓰는 괴테에 대한 깊이 같은 거는 잘 모르겠고
뭔가 후반부가 엉성하고 작위적인 느낌
그러니까 엔딩을 퍼즐맞추기에 비유하자면
와 이게 이렇게 맞춰진다고?!! 같은 감탄보다는
아 이거 아까나왔던 퍼즐인데 여기 넣으라는 거네— 같이
스토리가 막 긴장감있게 흘러가지 않고 평이하게 흘러간다
난 이런 지적유희(?)같은 장르가 좋아서
그리고 학자로서 무언가를 탐구하는 스토리가 좋아서(이게 이 소설의 최대 장점!!!)
재밌게 읽었지만…
독갤에서 재미없다는 리뷰가 많이 이해된다
호불호 갈릴 느낌…
그래도 01년생 작가의 처녀작이 이런 탄탄한 베이스에 놓여져있다는 게 놀랍다
앞으로의 포텐이 많이 기대됨
번외))
이거 보고 많이 웃음 ㅋㅋㅋ
지 작품 이야기하는 줄
"뭐, 그렇죠" 하며 스즈키는 웃었다. "보르헤스, 칼비노, 에코 잡탕이 되면 좋겠어요."
"그야 뭐..." 틀림없이 맛있겠지. 도이치는 속으로 이어 말했다. 배탈은 날 것 같지만.
- 209p, 『괴테는 모든 것을 말했다』
도이치 이 미친 문알못 새끼.
후기 올라오는 거 보면 정지돈st 소설 같더라
맥시멀리즘 같은 건가. 이건 장단점이 분명한데 ㅋ 프랜즌이 맥시멀리즘을 아주 잘 구사했는데, 처음엔 신선했지만 나중에는 본질을 잡아먹어서 주객이 전도되더라 ㅋ 그래서 흥미를 잃었음. 예전에는 인물 심리를 지긋지긋할 정도로 파고들면서 그 장치의 일환으로 맥시멀리즘을 구사했는데, 언젠가부터 나는 맥시멀리즘을 구사하는 내 모습을 사랑해요, 모드가 돼 버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