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번역자들의 문학적 소양이 뛰어났던건지 아니면 단순히 예스러운 문체 때문인지 좀 궁금함. 한글 개역개정 성경도 솔직히 가독성 나쁘다는 말이 많지만 특유의 고어체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아직도 대부분의 교회에서 쓰이잖아? 문학으로서 성경을 읽을거면 킹제임스성경이 최고라는 말이 맞을까
[일반] KJV를 보통 영문학의 정수라고 하는데
익명(24.4)
2026-01-09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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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읽어야 의미가 있지 한국어로 읽을거면 가톨릭이나 공동번역이 문학성 훨씬 나음
성경의 위치를 생각해야됨 그당시 모든 영국사람들은 매주 성경을 읽거나 들었음 그리고 그 성경은 kjv밖에 없었고 갓난아기부터 100살먹은 할배까지 매주 강제주입하는데 그거 자체가 문법이지
킹제임스 이전까지는 제대로 된 공인 영어 번역 성경이 없었음 틴들은 번역하다 화형당했고, 위클리프본은 불가타 단순 직역 수준이었고, 커버데일이나 제네바성경같은건 괜찮았지만 왕들 바뀌면서 수시로 같이 분위기 바뀌는 혼란스러운 영국 종교 상황때문에 제대로 뿌리내리기도 어려웠음 성경 인쇄 자체가 금지되기도 하고
그러다 제임스 왕 아래 공인된 영역본이 나오게 된 거라서 그 위1상이 대단할 수밖에 없었지 사실상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early modern English의 기틀을 제대로 다진 셈임
이렇게 보니 오히려 셰익스피어의 텍스트가 새삼 대단해보이네. 일개 연극 대본이 어떻게 그정도 역할을
이게 맞음 난 KJV 이상으로 Common Prayers가 중요했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ㄴ common prayers는 어떤 영향력을 가진 책임?
@ㅇㅇ(24.4) 정확한 이름은 Book of Common Prayer고 말그대로 기도서임. 옛날 사람들 중 성경은 잘 못읽는 이들도 (당대의 문해율을 생각해보길…) 기도는 아침저녁으로 했겠지? 그래서 영어에서 지금도 흔히 사용되는 관옹구 중 이 책에서 온게 많고 KJV 셰익스피어와 함께 early modern english의 기틀을 다진 책임.
ㅇㅎ.. 혹시 기도서도 영어 원서로 읽어보신적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