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뒷표지에 써있는 글임

'단순히 줄거리만을 읽어내려 한다면 그 깊이와 맛을 전혀 짐작할수없기에 그 어떤 작품보다 정독이 필요한 고전이 바로『설국』이다'


재미없던 분들은 언제 각잡고 한번 제대로 읽어보셈

고3때 수능 끝나고 설국 읽었었는데 아예 감흥 안왔었거든

이게 노벨상..? 뭔 얘긴가 싶고 묘사부분은 지루해서 죽을 거 같더라


그러다가 21살 1월에 훈련소를 갔는데 그때 설국을 다시 읽었었다

와 그냥 아예 다른 책이더라

기차에서 해가 져가는 산의 모습을 표현하는 문장을 보고 별의 별 감정이 다 느껴졌음

마지막 은하수 장면은 말도 안되고


근데 웃긴건 전역하니까 아무리 다시 읽어도 그 감정이 안남 이제

나이도 들었고 또 그때만의 감수성이 있어서 그런듯


그래도 노벨상 탄 고전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읽었던 그 경험 때문에 아직도 독서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