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되기전에도, 되고난 후에도 지금껏 책 한권 제대로 안읽어본 제가
사람 좀 바뀌고 싶어서 빈시간에 도서관이라도 가서 독서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책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늘려가면 될까요?
문학인지.. 비문학인지..
예를 들어 도스토옙스키 같은 유명한 작가의 고전문학이 있다고쳐도 그걸 바로 내가 빌려봤자 제대로 이해할 수나 있을지
비문학도 마찬가지겠고요...
그리고 독서 감상문 같은건 누군가에게 보여줄 목적이 없어도 꼭 쓰는게 좋은가요?
성인 되기전에도, 되고난 후에도 지금껏 책 한권 제대로 안읽어본 제가
사람 좀 바뀌고 싶어서 빈시간에 도서관이라도 가서 독서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책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늘려가면 될까요?
문학인지.. 비문학인지..
예를 들어 도스토옙스키 같은 유명한 작가의 고전문학이 있다고쳐도 그걸 바로 내가 빌려봤자 제대로 이해할 수나 있을지
비문학도 마찬가지겠고요...
그리고 독서 감상문 같은건 누군가에게 보여줄 목적이 없어도 꼭 쓰는게 좋은가요?
우선 목적을 확실히 해야 해요. 독서는 만능이 아닙니다. 독서하는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가 있고, 그 목적에 맞는 책을 고릅니다. 단순한 재미를 위해, 특정 분야의 지식을 쌓기 위해, 교양을 쌓기 위해, 상식을 쌓기 위해, 지적 허영을 위해, 언어 능력을 키우기 위해 등등 사람마다 이유는 다양하고 복합적이죠. 만약 구체적인 목적이 안 떠오른다면, 그냥 쉽고 재밌는 책 아무거나 부담없이 한 번 읽어보세요. 그 뒤로 관심 가는 책들을 하나씩 더 읽어나가다보면, 이유가 명확해질 수도 있어요.
유명한 고전문학 중에 어려운 것도 있지만, 쉬운 것도 있습니다. 또 만약 이해를 못 했다고 해도 괜찮아요. 책 뒤에 작품해설을 읽어도 되고, 그것도 어렵다면 유튜브 같은 데에 교수들이 해설 강연을 한 것이 많습니다. 플라톤 아카데미 같은 채널에 올라온 거요. 비문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교양 서적으로 접근해보고, 점점 어려운 책에 도전하여 단계를 올리는 거죠. 관심이 안 가거나 이 정도면 충분하다 싶으면 꼭 끝단계까지 올라가지 않고 중간에 멈춰도 되고요. 책은 엄청 다양하니까요.
독서 감상문은 쓰면 좋으나 꼭 써야 한다는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저도 책을 읽는 도중에도, 읽은 후에도 별 생각이 안 들거나 불만족스러웠다면 감상문을 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굳이 감상문이 아니어도, 자기만 알아볼 만한 메모도 좋다고 봐요. 책을 읽다보면 어떤 생각이 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저는 핸드폰 메모장에 남겨둡니다. 노트에 남기는 사람도 있고요.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용도, 읽을 때 했던 생각도 까먹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메모를 남기는 거에요. 그 메모들을 추합하여 감상문으로 정리해도 좋고요. 책 내용을 잊을 때마다 재독하는 것도 기억에 각인시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독서가 꼭 사람을 바뀌게 하진 않습니다. 흔히들 착각하는 것 중 하나죠. 모든 위인들 그리고 역사에서 악인으로 기억되는 모든 이들이 책을 읽고 나름의 독자적인 세계와 철학을 구축해서 실행했고 그것이 선인지 악인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홀로코스트 빼고.) 바뀐다고 하기보다는 자신이란 본질에서 더 쌓아나가는 하나의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문학이든 비문학이든 님이 관심가는거부터 시작하세요. 흥미를 끄는거부터 보세요. 그리고 차분히 적어보세요. 바뀌진 않지만 올바르게 쌓아갔다면 시야는 높아지고 포용력은 넓어지겠죠
이정명의 '밤의 양들' 이라는 소설을 읽어라. 이게 무슨 인류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서가 아니라 쉽게 읽히는 책을 손에 쥐고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함이다.
글치 매우 최신간이지. 근데 그 작가의 책은 한국에서 드라마로 종종 나올 만큼 흥미진진하거든. 니가 바람의 화원이나 뿌리깊은 나무를 드라마로 본 적이 있나 모르겠는데 한국 드라마 치곤 상당한 수작임. 드라마가 잘 뽑힌 이유가 아마도 원작이 재미나서일거야.
책 입문은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지 - dc App
용의자 x의 헌신 ㄱㄱ - dc App
좀 더 사회참여적이고 진지한 걸 원한다면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추천한다. - dc App
이미 앞선분들이 훌륭한 말씀들을 해주셨기에 입문에 도움이 될법한 책들을 두권정도 적어봅니다. 먼저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비문학 책입니다. 철학과 관련된 사전지식이 없어도 편히 읽으실수 있는 책입니다. 두번째는 '그리스인 조르바'입니다. 저는 문학과 지성사 판본으로 읽었는데 잘된 번역이라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인지라 추천한 - dc App
하기도 하였지만, 니체의 철학또한 가미되어 흥미로우실것 같습니다. - dc App
문학 걸작이 읽고 싶다면 조지 오웰의 1984를 추천함. 문장이 어렵지도 않고, 아주 직관적인 플롯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깊이있음. 비문학, 철학 쪽을 읽어보고 싶다면, 윗댓글처럼 정의란 무엇인가 추천함. 은근히 까다로워서 좀 머리 아플 수도 있긴 한데 다 읽고 나면 성취감도 있고 느낀 것도 많을 거임. - dc App
반대로 독서해서 성공한새끼는 게임해서도 성공할수있는새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