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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매끄럽고 읽기에 좋음
'광기로 시작해 이성으로 마무리 함'
1권은 모험소설
2권은 뭐랄까 작가의 복잡 미묘한 심정이 담긴 소설 이라고 느꼈음
기사도 혹은 이달고로서 시작한 기사가 결국에는 정신을 차리고 삶을 마감하는 장면은
슬펐음
이 소설의 내용이 아닌 이 소설의 당시 가치를 다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1권과 2권을 합친 분량을 읽어내게 만든 작가의 능력에 경의를 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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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은 모험 소설
2권은 미쳤지만, 제정신인 두 주인공의 이야기
라는 생각이 드는데
1권이 나오고 거의 10년 만에 2권이 나왔는데
그 중간에 가짜 돈키호테가 진짜 유명해 졌나봄
그것 때문에 작가 세르반테스가 완전 빡친게 아닌가 생각 됨.
그래서 가짜 돈키호테에 나왔던 진짜로 미친 돈키호테와 욕심많고 멍청한 산초 판자를
그런 캐릭터가 아니라고 내 캐릭터를 망치지 말라고 항변하고 싶었던거 같음
그래서 2권에 돈키호테는 1권에 비해서 오히려 더 천주교에 가까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산초 판자는 대리로 섬을 다스리면서 영민한 영주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거라고 생각 함.
그러다 보니 1권은 기사도에 미친 주인공을 패러디(그 당시 유행했던 기사도 소설에 반해서)로 그려냈는데 그게 대박이 난거고
2권은 가짜 2권에 대해서 자신의 캐릭터가 단순히 놀림감으로 그려지는 것에 대항하기 위해서 미쳤지만, 오히려 세상을 바로 보는 그런 캐릭터로 그려진게 아닌가 생각 됨
가짜 2권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2권이 못 나왔거나 건강했다면 3권이 나오지 않았을까 상상해봄
저는 말입죠 나리. 돈키호테 마무리가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지않아 있단 말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