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에서는 수용소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
날 것 그대로 드러내서
흥미 갖고 잘 읽었는데
2장부터는 3장까지는
'로고테라피'라는 핵심 개념과 이로부터 파생된 이론들을
너무 학술적으로 파고들다 보니 지루하더라고
바로 눈 앞에 죽음이 아른거리는 순간일지라도
삶의 '의미'를 찾고 이를 잃지 말자란 저자의 생각에는 동의하겠는데
운칠기삼이라고 저자가 지옥같은 수용소에서 끝내 살아남은 것은
의사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순간 순간의 운이 더 크게 작용한 거 같았음
이 책은 그냥 데면데면하게 읽은 거 같다..
그맛에 읽는거임
빽없는 유대인들이 비누로 변하는 지옥도, 현직 의새라는 가냘픈 명함 한 장 탓에 그 지옥도에서 오래 머무를 '권리'를 부여받은 한 인간, 죽음을 위해 만든 공간에서 생을 늘리는 일을 하는 사람. 그럼에도 삶이란 무엇일가 희망과 절망이 어쩌고.... 사실 모두 비누 재료일 뿐이었는데
부조리극 왜보냐 이게 부조리지
"부조리극 왜보냐 이게 부조리지"라고 말하는게 부조리임ㅋㅋㅋ
로고테라피는 빼고 읽어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