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는 난 되려 우스운 사랑들이 첫 빠따로 시작하고, 그 후엔 농담이든 참존가든 좋을대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 그의 소설 기법에 관해선 소설의 기술이라는 제목 책 읽으면 온전히 이해됨. 소설의 기술에서 소설로 표현코자 하는게, 서유럽 전통 소설의 명맥을 잇는 계승자로써 본인을 내세우며 당대의 문화 속에서 잊혀져가는 인간존재의 실존을 글 속에서 되살리는
물안개b(118.235)2026-01-27 22:01
것. 그 방법으론 한 캐릭터를 실존에 해당하는 질문과 에피소드만 남기고 그걸 압축해 한 문장으로 만든다. 그 캐릭터에게만 존재하는 고유사전을 만들어 중요 개별단어들이 만들어지고, 그처럼 그 캐릭터의 실존과 관련된 묘사만으로 문장과 사건을 이어나간다. 이런 식. 또한 각 장의 길이나 사건의 시간경과, 캐릭터의 등장 길이 등을 강약조절하여 하나의 피아노 작곡처
물안개b(118.235)2026-01-27 22:04
럼 만듦. 종합적으로 보면 군더더기 없는 문장 없으며, 실존적 사유를 고찰하게 만드는 중간중간 끼워넣기식 쿤데라 에세이 대화체가 매우 흥미롭고, 다만 오늘날 여성관과 배치되는 섹스묘사 남녀관계 묘사 때문에라도 살아생전 노벨문학상은 못 받았을 것. 제일 좋아하는 최애작가 중 하나.
불멸은 뭔 소린지 잘 모르겠음
순서는 난 되려 우스운 사랑들이 첫 빠따로 시작하고, 그 후엔 농담이든 참존가든 좋을대로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 그의 소설 기법에 관해선 소설의 기술이라는 제목 책 읽으면 온전히 이해됨. 소설의 기술에서 소설로 표현코자 하는게, 서유럽 전통 소설의 명맥을 잇는 계승자로써 본인을 내세우며 당대의 문화 속에서 잊혀져가는 인간존재의 실존을 글 속에서 되살리는
것. 그 방법으론 한 캐릭터를 실존에 해당하는 질문과 에피소드만 남기고 그걸 압축해 한 문장으로 만든다. 그 캐릭터에게만 존재하는 고유사전을 만들어 중요 개별단어들이 만들어지고, 그처럼 그 캐릭터의 실존과 관련된 묘사만으로 문장과 사건을 이어나간다. 이런 식. 또한 각 장의 길이나 사건의 시간경과, 캐릭터의 등장 길이 등을 강약조절하여 하나의 피아노 작곡처
럼 만듦. 종합적으로 보면 군더더기 없는 문장 없으며, 실존적 사유를 고찰하게 만드는 중간중간 끼워넣기식 쿤데라 에세이 대화체가 매우 흥미롭고, 다만 오늘날 여성관과 배치되는 섹스묘사 남녀관계 묘사 때문에라도 살아생전 노벨문학상은 못 받았을 것. 제일 좋아하는 최애작가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