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제럴드는 희대의 재능충임
미국 문학에서 이놈만큼 천재성 타고나서 날먹한 놈 별로 없다
미국 문학 관련 평론, 연구가들 글 봐도 피츠 이새끼 아무튼 재능충이다, 이건 다들 동의함
문학에서 보통 '천재다,' 이건 대부분 그냥 자기 좆대로 한번에 쓰는데 쩐다 - 랑 같은 의미다
그래서 피츠랑 정반대되는게 혐성이지만, 누구보다 노력하는 헤밍웨이임
헤밍웨이는 자기가 좀 부족한 재능을 미칠듯한 노력으로 커버해서 자기 모더니즘 세대에서 너도나도 천재인 가운데
미칠듯이 노력해서 대등하게 서고, 노벨상까지 타는데 성공한 케이스다
그런데 왜 헤밍웨이가 피츠제럴드를 미친듯이 애증했냐?
피츠가 딸깍하면 내가 죽을듯 한 거랑 맞먹거든
자기 고급 시계 사겠다고 대충 끄젂거리는 단편으로 인기 끄는게 말이 되냐???? 깊은데 그걸 하는게 피츠제럴드다
물론 당연히 이런 딸깍질엔 한계가 분명 있고, 피츠제럴드도 알고 있어서 자기 나름대로 진득하게 문학에 매진하고자 함
근데 그게 쉽겠냐, 워낙 방탕하게 살면서 빚 때문에 끝없이 딸깎질을 해야하는데
그런 가운데 개츠비나 밤은 부드러워 같은게 나오는거고
단편 중 체고존엄이자 인생단맛쓴맛 다 보고 나면서 딸깍재능충조차 인생에서 한 번 뽑을 법한 내 인생 국물이 감긴 한 하나의 글귀,
그게 바로 피츠제럴드의 체고존엄 단편 '다시 찾은 바빌론'이다
읽어
내가 미국놈이었으면 개츠비가 재밌었을까
개츠비는 갬성 문제라 국적 말고 그냥 안 맞으면 안 맞는거라
@JHALOFFREX 내가 만난 대개의 미국놈들은 좋아라하던데 그 미국적인 갬성을 온전히 받아드리지 못해서 별 재미를 못 느낀
민음으로 보면 되나?
나도 가장 많이 기억에 남는 소설은 다시 찾은 바빌론이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