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최인훈 작가의 <광장/구운몽>을 작년 이맘때쯤 읽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광장이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까 나름대로 소화해냈지만, 구운몽에서는 독고민의 의식? 혹은 꿈?인지는 모르겠으나 갑작스럽게 서사가 전환되는 듯한 느낌에 압도되었습니다.
저라는 사람 자체가 소설의 내용에 집중해서 읽는다 해야되나...(다들 당연하시겠지만)
작가가 어떤 소재에 담아둔 상징에 대해서 추론해내는 것이 좀 힘들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해설을 읽기 전까지 작가가 뭘 얘기하고 싶은 건지가 파악이 안된다고 해야될까요?
그래도 나름 <금각사>를 읽고 난 다음에 가시와기와 '나'가 인식적 측면과 실천적 측면으로 대립된다고 추론해내는데 성공해서 자신감?이 조금 붙었는데
<회색인>을 읽고 나서 조금 버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김학과 독고민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라던가, 아니면 독고민의 과거, 그리고 현호성과의 트러블까지는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그 이후에 독고민이 전개하는 관념적인 서술에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특히 살짝 버거웠던 부분은 여자인물들의 부분인데,
해설을 읽기전까지 여자들과 관련된 독고민의 행동이 너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해설을 읽고난 다음에야 '아 저 새끼가 그래서 저랬구나' 요런 느낌으로 납득하게 된달까요...
어쩌다 보니까 좀 징징대는 어조가 된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회색인> 어떻게 읽으셨나요?
<서유기>는 <회색인>보다 어렵다는 평이 많아서 긴장되네요 ㅋㅋㅋ
너무 재밌게 봤슴 회색인이나 서유기나 이해하기에는 쉬운데 리뷰로 쓰자니 참 쉽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함ㅋㅋ - dc App
사실 선생님께서 회색인 후기 쓰신거 보고 책을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유기도 읽을만 한가요?
@ㅇㅇ(222.236) 회색인보다 훨씬 어렵긴 함. 회색인은 나름의 리얼리즘 소설이지만 서유기는 모더니즘 소설이라서. 근데 읽으면 진짜 좋다고 생각... 최인훈 작품세계에서 가장 관념적인 소설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