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내가 여기서 물어봤는데 본인들 올타임 베스트 목록 탑3 말해달라고 하면 거의 매번 등장하는 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안나 카레니나였다. 가장 자주 언급됐음. 아이디도 다 달랐는데.
내 주변에 나 같은 영화광은 아예 없고 오프라인에 독서광들만 있는 상태고, 독서 오픈 채팅방에서도 팁들을 주워가는데 그 방에서도 저 두 작품은 거의 고정이더라.
나한텐 되게 놀라운 결과임. 왜냐면 나한테 약간 저 두 작품은 거칠게 비유하자면 영화계의 시민 케인이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류의 고전 입문용 국밥이라는 막연한 인상이 있기 때문임. 참고로 두 소설 아직 보지 않았음.
저 이유에 대해 나름 답을 알고 있는 독갤럼들은 알려주라.
(+내 올타임 베스트3은 대성당, 야간비행, 전쟁과 평화
영화도 영화광한테 물어보면 시민케인(요샌 평가 좀 박는 경우도 많지만)이나 현기증 동경이야기같은 고전 꼽는 경우 많잖어 비슷한 맥락 아닐가? 좀 유명하고 잘알느낌나고 공공연하게 인정받은거꼽게되는
님 베스트3도 그런 김에 적어주세여
1.안카랑 카라마조프의 작가인 똘이랑 도끼는 리얼리즘 소설의 정점으로 평가되는 작가임. 일단 리얼리즘 작품들이 그 전의 문학(서사시나 근대 희곡), 후의 문학(모더니즘/포모)에 비해 호불호가 덜 갈리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을 가능성이 높음
그리고 문학이랑 영화랑 비교하기 뭣한게 영화는 시대의 흐름의 영향을 문학보다 강하게 타는 장르임. 당장 내 주변에 흑백영화 못보겠다는 사람 많음. 예를 들어 고전 무성영화인 셜록 주니어나 선라이즈 등의 작품들은 영상매체 특성상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이미지(흑백/현대보다 안 좋을 수 밖에 없는 화질과 기술) 때문에 서사나 구조가 뛰어난 작품으로 뽑힘에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음. 근데 문학은 글이라는 보편적인 요소가 있기에(번역이라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더 이해하고 공감하기 좋음(물론 시대배경같은 약간의 지식 정도는 알아야겠지만) 결론적으로 영화는 기술 한계같은거 때문에 서사와 구조가 묻힐 때가 있지만 문학은 그런게 덜하다는거
근데 역마차나 현기증 같은 작품들도 고전 입문용 작품으로 추천 많이 받는데도 인생영화 뽑는 애들 많지 않나? 솔직히 누갤에서 투메투메 거려서 그렇지 사이트 앤 사운드 투표 보면 영화도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ㅋㅋㅋ
@책은도끼다 오 직접 답글을 달아주셨군요. 분명 그때 카라마조프가를 뽑으셨죠.
이방인,페스트,전락
누갤같이 홍대병에 미친놈들 집단이 아니고서야 영화도 오프라인에서 매니아끼리 얘기하면 고전 국밥 꼽음 고전은 고전인 이유가 있는건데 누갤은 그런거 꼽으면 줏대없다, 개성없다, 투메다 이지랄 하잖아 ㅋ
정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
누갤은 진짜 왜그러는거임ㅋㅋㅋㅋㅋ? 대체적으로 갤이 싸가지도 없던데
@ㅇㅇ(121.143) 누갤 탈퇴하고 이 글을 적은 거임. 개현타 와서. 완장부터가 좆병신들임
@ㅇㅇ(121.143) 정말로 영화를 사랑해서 영화 이야기를 하려고 모인 곳이 아니라 지적허영심을 채우고 영화라는 수단으로 ‘고급 예술을 향유하는 나’라는 모습을 꾸미는게 목적인 곳이라서 그런거
@ㅇㅇ(210.123) 그래보임 비정상들 사이에서 고생 많았다 그런놈들만 득실거리는 느낌이라 삭막해보이더라고
@ㅇㅇ 지적허영심 채울려는건 본인 욕구니까 알겠는데 왜 남들한테도 자동으로 싸가지가 없어지는지 신기해
아. 거긴 진짜 이상한 선민의식 있긴함
@ㅇㅇ(121.143) 본인들이 하스미나 정성일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타인의 취향을 헐뜯으면 내가 그 사람보다 ‘영화력’이 더 높은걸 증명한다고 생각하는 기조가 있는듯 오즈 최고작이 동경이야기라고? ㅋ… 히치콕 얘기하는데 현기증 이창 싸이코? 영화 많이 안봤구나? 이런식임
@ㅇㅇ 와 ㄹㅇ이네 방금 누갤 둘러보고 왔는데 아직도 그럼ㄷㄷ
회색인 허조그 영화광
누갤은 홍대병이 너무 심해
에이젠슈타인 맑스 자본론 영화화 구상 노트 정발됨
혹시 뒤라스 좋아하세요?
@달밤에가린별 아 아뇨 ㅋㅋㅋ 혹시 닉넴은 가탁 영화 오마주임?
@ㅇㅇ(210.123) 아뇨 걍 분위기 좋은 거 골라쓴건데. 그런 영화도 있구나
@달밤에가린별 구름에 가린 별 (1960)
@ㅇㅇ(210.123) 처음 듣는 영화에 감독이구만. 신기방기
무난하게 ㄱㅊ잖음
투메라는 말을 누갤에서 처음 들어봄 여기서는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는데
누포독 중에 독갤만 해라 독갤이 제일 선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