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그렇다고 막 플라톤 대화편을 분석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그냥 하나의 연극으로써 보고싶은데, 그렇게 봐도 전혀 무방한가요? 오히려 플라톤 작품을 문학으로만 보고 철학적인 고민을 안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가요?
아니면 조금이라도 학술적으로,철학적으로 이 대화편들을 생각하며 읽어야 하나요?
지금까지 6편 읽었는데(파이돈 제외 초기편들입니다.) 다 문학으로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재밌던데요? 근데 아무래도 플라톤이다보니 제가 이 사람의 작품을 철학적으로라도 고민해서 읽어봐야 되는지 여쭈어봅니다.
아무리 대화편에 문학적 요소가 있다 해도 철학은 학문이니 학문적 접근을 해야합니다 - dc App
대체 그걸 어떻게 해야하나요.. 정말 철학적인 고민이 안떠올라요. 그나마 교수님들께서 적어주신 '독서 가이드'가 있어서 "아 이런 뜻이 있었구나~"라고 생각은 하지만, 제가 대화편 본문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읽으면 요약할 것을 강조합니다. 글로 써보면 어디까지 알고 모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어떻게 느꼈는가를 써보면 더 좋아요. 초기 작에는 '~이란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것에 중점이 맞춰있는데, 본격적인 중기로 넘어가면 이데아 또는 형상에 관여, 관계, 동행하는 것을 따지면서 삶, 아름다움, 올바름, 앎 등에 대해 깊이 있는 학습을 하게 되실 겁니다 - dc App
@ㅇㅇ(222.109) 아직 초기편 밖에 안읽었고, 곧 첫 이데아의 시작인 <메논>을 읽을건데 한 번 메모라도 하면서 가볍게라도 공부해봐도 좋을까요? 철학과 학생들처럼 깊이 공부하는건 아무래도 제가 아는게 너무나도 없어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논리의 전개를 메모한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글로 정리하시면 돼요. 핵심 용어가 뭘 의미하는지 까지를 함께 정리하면 후기작에서 큰 도움이 될 거에요 - dc App
@ㅇㅇ(222.109) 후기는 제가 철학과 가면 공부할 거 같고, 초기는 정말로 문학 작품이나 교수님들의 가이드라인을 보면서 아 이런 철학적 설정이 녹아져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읽을 겁니다. 아마 3~5회독 쯤에 제가 뒤늦게 철학의 의미를 알거 같아요... 중기는 최대한 저도 필기 해보고 모르는건 생성형 인공지능 도움 받아서 독학 해봐야겠어요. 철학과 가면 플라톤 좋아하는 교수님들 많으니까 배우면 되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