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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의 엔지니어 발터 파버는 세상 모든 것을 수학과 통계로 보는 특징 때문에 '호모 파버'(기계인간)라고 불린다.
그에게 예술이나 소설, 꿈 등은 아무런 가치도 없이 시시한 것들이다. 그런 그에게 옆자리에 앉은 헤르베르트라는 인물이 20년 전 연락이 끊긴 친구의 동생이라는 것부터 시작해 온갖 우연이 겹치게 된다.
서술이 조금 뒤죽박죽이긴 한데 일단 스토리를 정리해 보자면
1. 발터 파버는 출장 중 예기치 못한 사고로 멕시코에 떨궈짐. 2. 옆자리에 있던 헤르베르트와 언제 합류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 맥스웰과 동행하며 멕시코를 돌아다님. 3. 요아힘은 멕시코시티인지 과테말라인지에 있다고 들었기에 파버와 친구들은 그곳으로 존나 고생해서 가기로 함.
4. 겨우 갔더니 요아힘은 철사로 목을 매서 죽어있었음. 파버는 요아힘을 묻어줌. 5. 파버는 집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크루즈 여행을 떠남. 6. 크루즈 여행에서 자베트라는 젊고 예쁜 여인을 만나고, 이런저런 관계를 가지는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자베트는 옛 연인 한나의 딸이었음. 7. 자베트가 사고로 죽게 되고 파버는 위암을 치료하며 과테말라를 다시 한번 여행하는 등 이전의 삶을 반성하며 달라지려 하지만, 아무래도 그에게 살 날은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임.
해설에서는 호모 파버라는 인물이 세상 모든 것을 재단하려는 현대인에 대한 비판 뭐 그런거라고 하는데
난 시종일관 불만불평에 대체 뭔 생각을 하는 지 알 수가 없는 독일 중년 남자한테 왜이렇게 연하의 여자들이 끌리는지가 더 궁금했다. 파버 이 새끼는 아이비라는 연인이 있는 걸로 나오는데, 아이비는 26살이다. 파버하고 놀러 다녔던 자베트는 20살이다.
50살과 20살의 로맨스라... 참고로 오대수씨는 45살이다.
1991년에 나온 영화 Voyager(한국명 사랑과 슬픔의 여로)에서는 이렇게 생긴 걸로 나옴
오지콤들한테 점수 매기라 하면 몇 점이 나올까 궁금하네요
사놓고 안 본 소설 중 하나인데 엄청 재밌지도 엄청 구리지도 않았음
근데 독일은 이 소설 가지고 학교에서 수업한다는데 그래도 되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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