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프란츠 카프카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하던데, 개인적으로 내스타일은 안톤 체호프 같음
둘 다 단편이라 재밌게 읽히는데 개그 코드(?)나 비유가 안톤 체호프가 더 재밌음
댓글 6
리얼리즘의 거두와 모더니즘의 거두 - dc App
익명(113.131)2026-01-15 16:51
둘이 너무 막 다른 취향인데
익명(dango30)2026-01-15 17:11
카프카 소설에 진짜 매력은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임. 그들은 하나같이 전부 현실에서 동떨어진 너무 희미하거나 혹은 너무 그림자 같은 존재들처럼 느껴지는데 이건 카프카 자신이 세상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듯함. 타인을 모호하고 이해하기 힘든 그 무엇으로 본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세상은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미스테리힌 세계로 보는 듯.
우리가 꿈을 꾸면 꿈속에서 사람들은 현실 세계 사람들과 다른 느낌을 받듯이 카프카 소설을 읽으면 꿈꾸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그 느낌이 카프카 소설을 읽는데 핵심이지 않나 싶음.
쿤데라(pilot0711)2026-01-15 17:25
답글
분석잘했고 나도 카프카가 압도적으로 좋음
익명(218.155)2026-01-15 17:26
답글
ㅇㅇ 나도 카프카를 훨씬 더 좋아함.
쿤데라(pilot0711)2026-01-15 17:27
성 같은 소설만 봐도 주변인들은 K에게 자꾸 안 된다거나 기다려라 같은 부정적인 말들만 하는데 이것은 곧 타인에 대한 벽, 타인=세계 그래서 제목도 성이지 않나 싶고 성뿐만이 아니라 소송이나 변신 같은 작품을 봐도 주변인들은 늘 같은 모습임. 이게 자칫하면 읽는 이로 하여금 실험적인 느낌으로 비칠 수도 있는데 카프카는 인간의 본질적인 불안과 소외 이런 것들을 완전하게 보여준 작가가 아닐런지. 나중에라도 카프카는 꼭 다시 읽어보길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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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너무 막 다른 취향인데
카프카 소설에 진짜 매력은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들임. 그들은 하나같이 전부 현실에서 동떨어진 너무 희미하거나 혹은 너무 그림자 같은 존재들처럼 느껴지는데 이건 카프카 자신이 세상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듯함. 타인을 모호하고 이해하기 힘든 그 무엇으로 본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세상은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 미스테리힌 세계로 보는 듯. 우리가 꿈을 꾸면 꿈속에서 사람들은 현실 세계 사람들과 다른 느낌을 받듯이 카프카 소설을 읽으면 꿈꾸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그 느낌이 카프카 소설을 읽는데 핵심이지 않나 싶음.
분석잘했고 나도 카프카가 압도적으로 좋음
ㅇㅇ 나도 카프카를 훨씬 더 좋아함.
성 같은 소설만 봐도 주변인들은 K에게 자꾸 안 된다거나 기다려라 같은 부정적인 말들만 하는데 이것은 곧 타인에 대한 벽, 타인=세계 그래서 제목도 성이지 않나 싶고 성뿐만이 아니라 소송이나 변신 같은 작품을 봐도 주변인들은 늘 같은 모습임. 이게 자칫하면 읽는 이로 하여금 실험적인 느낌으로 비칠 수도 있는데 카프카는 인간의 본질적인 불안과 소외 이런 것들을 완전하게 보여준 작가가 아닐런지. 나중에라도 카프카는 꼭 다시 읽어보길 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