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작품의 도입부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화자가 원하는 완전한 자동차의 이상형 마저 70년대의 순수함을 닮았다.
윤리 의식의 실종에 따른 육체와 삶의 터무니 없는 간극에서의 서글픈 사랑 찾기.
상품화된 사회 속에서 오직 물질만이 최선의 경쟁력을 가진 시대에서 팔고 사는 거래와 그속에서 변질된 이기적인 목적만이 시대의 물결을 타고 이미 그때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작가의 밀도 높고 탄탄한 압축된 언어의 실험이 필름처럼 선명하게 당대의 세태를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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