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빠가 죽었음


 그래서 집 거실에 영정이 있거든


 사타구니 긁으면서 있는데


 문득 그게 눈에 들어오는거야


 그래서 한동안 바라보다가


 영정 앞에서 벌거벗음 요가동작으로


 아빠, 이거 유두야 이건 보지고 이런식으로


 그냥 보여주고싶었음 왜냐하면 나라는 존재의 반은 아빠의 정자잖아? 보여준다고 뭐가나쁨


 그런데 그때 언니가 나타난거임


 당연히 기절초풍했지 너 우리 집에서 나가라고


 내 취지를 친절히 설명해도 말을 안듣더라


 이거 진지하게 내가잘못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