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즈음이 된 플라톤은 아테네 민주주의에 사형 선고를 내린 뒤, 아테네를 떠나 도시 여러 곳을 방랑한다.
메가라에 이어 퀴레네, 이탈리아와 시칠리아로 간다.
그 중 이탈리아 타렌툼에는 퓌타고라스 학파라는 돈이 많고 수상한 수학 사이비들이 있었다.
플라톤은 그들에게서 수상한 것들을 배운 뒤, 시칠리아로 갔다.
그는 거기서 운명적인 사람을 만나게 된다.
디온이라는 20살 청년은 당대 참주 디오뉘시오스 1세의 사위로 대충 높으신 분이었다.
"아내와는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제 여동생 덕분이죠."
"아하! 소개라도 해주셨나요?"
"아뇨, 제 여동생의 딸, 즉 제 조카가 제 아내인데요."
"히이익!"
플라톤의 눈에 보인 거진 비슷한 디온의 이미지
여하튼 어찌저찌 디온과 친해져 디오뉘시오스 1세랑 만나게 된 플라톤은 죽을 뻔한다.
대충 강한 자가 덕에서도 뛰어나지 않으면 강한 자의 이익은 자족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가 빡친 디오뉘시오스 1세가 죽일 뻔했으나 디온의 만류로 일단은 산다.
그 뒤 이야기는 좀 카더라가 많아서 생략한다.
암튼 첫 방문부터 인생 조질 뻔했던 플라톤!
이런 신에 대한 모욕에 플라톤은 향후 20년 동안 시칠리아에 오지 않는 '처벌'을 내린다.
피라미들의 두뇌로는 그를 따라갈 수 없다!
발상의 그릇부터가 달라진 플라톤은 그간 "변명"이나 "크리톤", "라케스" 같은 걸 쓴다.
자신 같은 천재가 리더로 없는 시칠리아의 문제를 보고 온 플라톤!
디오뉘시오스 1세의 꼬라지에 생각이 깊어진 플라톤은 이 문제의 해답이 철학에 있다고 생각했다.
플라톤 돌아온 지 2년만에 아케데미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학생들도 많이 왔다.
아리스토텔레스도 있었고.
그렇게 옆집 이소크라테스가 세운 학교랑도 경쟁하고 그랬다.
이렇게 중년은 문제가 없이 보냈다.
하지만 아카데미에는 사건이 터지는 게 국룰인 법..!
과연 플라톤의 운명은..?
계속..?
[시리즈] 시리즈 제목 뭐로 하지
· 호메로스와 분석론자들 · 아테네의 참된 분탕
· ???: 아니 시발 너는...??
· 아카데미 교장인 내가 납치, 감금될 리가 없잖아?! —1
오류 지적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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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근친이 많은 고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