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마가복음강해'
책속에서 도올교수님은
'마가의 에반겔리온(유앙겔리온)은
다른 에반겔리온과는 성격이 다르다
구체적인 예수의 삶을 이야기하는 문학이며 소설'이라고 말씀하신다
어릴때 진중권 교수님의 강연에서
한국기독교는 무속신앙과
결합된 형태라고 하시는 말씀에 큰 감명을
받은 기억이 있다
그 이후에 도올께서는 예수가 무당이라는 말씀을
하셔서 많는 깨우침을 얻었다
도올교수님의 마가복음강해는
본인만의 독창적인 시각도 포함되어 있으나
학자로서의 성경을 문학장르로 분류하는
중립적인 시각이 눈길을 끈다
학문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신앙인에게는 충분한 어그로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신학자가 아닌 학자가 풀이한 마가복음은
신앙인에게는 어그로가 될지 몰라도
나와 같은 비기독교인에게는
어그로로서는 그 역할이 너무 약하고
학문이라고 하기에는 자의적인 해석이 너무
강하다
다른 신학책보다는 훨씬 읽기 쉬운 문체이니
기독교신자가 아닌 사람에게 신학을 입문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일독을 권한다
뭐 어쨌든 이런 두꺼운 책을 읽는 것도 힘든 일인데
조수를 썼든 어쨌든 이렇게 두꺼운 책을 쓴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도올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가르친다는 것이다
엑기스만 뽑아서 제대로 어그로를 끌면
길섶의 창녀같은 명작이 탄생할 수도 있는데
마가복음 전체를 해석해놓았기 때문에
책의 두께에 비해서 중요한 부분은 몇 안 된다
알라딘에 큼지막하게 있어서 일부만 대략 봤는데 나무위키보다 나은점을 모르겠던... 불교나 국사부분에서 그당시에도 사장된 이론을 아주 당연하다는듯이 설명한걸 보면 모르는 상태에선 걸러야 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