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에 초자연적인 것들을 꽤나 진지하게 믿은 편인데
왜 문학계에서는 이걸 조명 안하는 것인지 모르겠음.
버로스는 영지주의의 아르콘적 존재들과 비슷하게 지네, 게, 곤충과 같이 인간과 전혀 다르게 생긴 외부 차원의 존재들이 인간 심리를 은둔하며 조종한다고 믿었음.
버로스는 2012년 마야 달력 종말론도 언급하던데, 여기서 종말은 천지가 무너지고 뒤집어지는 종말이 아니라, 인간을 조종하는 외부적 존재들의 지배로부터 인간이 벗어날 수 있는 기회의 전환점으로 본 것 같음.
버로스 친구였던 긴스버그도 LSD 거하게 빨고 에고죽음 경험 시에 세계를 거대한 거미의 형상으로 봤다고 하던데, 버로스가 뭘 가르쳐줘서 그런걸 보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네.
결론은 민음사는 어서 네이키드 런치를 출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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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 시기에 좀 먹고살만한 사람들은 다 하던 취미 아니었나 오컬트라는게?
그래서 특별히 언급을 안하는지도. 오히려 이런거 완전 배격하는 사람이 특이해보였을듯
@ㅇㅇ(222.120) 1910년대에서 30년대 후반기까지 보통 서구 오컬트 실버에이지인데, 버로스는 포스트 실버에이지에 성인기를 보냈으니 사회적으로 오컬트에 좀 시들해질 때 관심있었다고 봐야할듯 - dc App
조금 뒤늦게 유행을 탔던거구나. 그러면 또 의미가 있을수도 있겠네
아무래도 진지하게 조명하려면 진지하게 접근해야하는데 그거 하려면 정신상태가. 음.
마야 신화 가지고 노는거 좀 재밌긴 하더라 이미지만 소비하는게 아니라 통제와 회로란 키워드로 사변적이게 재구성
버로스는 시간은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공적 통제 시스템으로 봤으니, 달력에 관심을 가졌을지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