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쏘공이 더 유명하지만 난 전자가 더 좋았음


난쏘공이 그 유명한 가상의 동네 낙원구 행복동을 무대로 한다면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지금의 성남시가 만들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광주대단지사태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


그래서 그런지 사건이나 인물의 묘사가 훨씬 더 사실적이고 읽는 재미 또한 있음 (난쏘공은 우화적이고 추상적이 느낌이 더 강함)


가난한 셋방 아이들이 콘돔으로 만든 풍선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주인집 아이가 자기도 사달라고 엄마에게 떼를 쓰는 장면이라던가


평생을 부끄럼 없이 살았다 자부하는 교수에게 협박 편지가 오는 에피소드는 꽤 유명해서


안 읽어봤어도 들어본 독붕이들 많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