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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루디네스코가 쓴 자크 라캉 평전을 읽는 중임. 근데 우리가 익히 들어봤을 법한 프랑스, 서유럽 지성인들이 서로 친분 있는 관계여서 놀랐음.

윗짤은 피카소가 쓴 희곡 '꼬리가 잡힌 욕망'의 독회 때 찍었던 사진임. 연출은 카뮈가 했고, 배우로는 사르트르, 보부아르 등이 있었음. 이 연극을 바타유가 관람하고 있었고.

피카소, 마송, 바타유, 라캉은 가족적인 서클을 유지중이었다 함. 라캉이 한때 피카소의 주치의이기도 했다고.
그리고 이건 좀 유명한데, 바타유의 아내 실비아가 나중에 라캉이랑 재혼함 ㅋㅋㅋㅋㅋㅋ 개방적인 나라라 그런지 이후에도 별탈없이 잘 지낸 모양.

라캉은 달리와도 친구였음. 그 녹아내리는 시계, 추파춥스 디자인 한 사람 ㅇㅇ. 달리에게 영향을 받아, 초현실주의의 관점에서 편집증을 해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함.
메를로 퐁티, 레비-스트로스와도 친분이 있어 여러모로 영향을 받은듯 하고.
독갤러들 좋아하는 조이스와도 관계가 있음. 알다시피 율리시스는 외설 혐의를 피하기 위해 파리에서 출판되는데, 율리시스 독회에 참여하기도 함. 말년의 라캉 사상에 영향을 주었다고 함. 둘 다 각 분야에서 난해하기론 탑급이니;;
맑시즘의 대가인 알튀세르와도 협업했던 적이 있었다고 함. 라캉은 정신분석계에서 파문당해 자기 사상을 펼칠 곳이 필요했고, 알튀세르도 이론 혁명의 동지가 필요했던 관계로..

그리고 바타유가 마당발이었던 거 같음. 바타유가 천성적 아싸였던 블랑쇼나 레비나스랑 친하게 지냈던 것도 있고.
사르트르, 카뮈, 퐁티의 잡지 창간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함. 사르트르와 같이 술마시기를 즐겼는데, 사르트르는 그를 '세성 저편의 환각에 사로잡힌 사람'이라 평가했다 함ㅋㅋㅋ

여튼 의외로 면식 있는 관계들이 많아서 놀랐다. 프랑스 좆목의 실태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