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여자. 해문 4500원 무배용으로 샀는데 돈값 이상이었음.
작품에 대한 평가는 내가 쓰고 있는 감상문 일부 발췌로 대신합니다.
"흥미로운 전개와 다른 범죄 소설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결말이 무척 인상적인 작품이다.
힐데가르데 마에나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도시에서 번역 일을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가난한 서른네 살의 여성이다.
그녀는 돈 많은 남자와 결혼해 화려하고 안락한 삶을 사는 것을 꿈꾼다. 매일같이 신문의 결혼 구인 광고를 살펴보며, 언젠가 엄청난 재력을 가진 남성이 나타나기를 고대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그렇게 기다리던 재력가의 구인 광고가 등장하고, 그녀가 직접 그를 찾아가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이 작품에서 특히 인상적인 것은 마에나가 느끼는 심리적 고립감과 압박감이다. 이런 감정 묘사가 높은 몰입도를 만들어낸다...."
이거 좋지. 작가가 주인공에게 일말의 자비도 베풀지 않고 가학적으로 다룬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임 ㅋ 인간이 어디까지 어리석을 수 있는지도 풍자하는 거 같고. 물론 작가 스타일을 보면 풍자나 뭐 그런 걸 의도한 거 같진 않고, 걍 즐기면서 쓴 거 같음. 근데 그게 매력포인트임 ㅋ
나는 이게 첫 작품이었다는 것에서 놀랐고, 장수하며 자신의 작품이 고전이 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본다는 게 특별한 체험이었다고 생각됨.
@ㅇㅇ(183.102) 게다가 그때까지만 해도 금기시되던 결말을 대담하게 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함. 솔직히 기대했던대로 안 풀리니까 막판엔 짜증 나더라. 근데 그게 작가가 노린 반응 같아서 더 짜증 남 ㅋ
임수정 영화도 있는데 망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