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자체는 작품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작품 속 주인공의 인성, 도덕성 비판에 가까움

둘이 다른 건데

둘이 같은 것처럼 취급하는 풍조가 만연한지라 그럴 수 있음

근데 달린 댓글들이 꽤 수긍하는 분위기라서

여긴 책 많이 읽고 나름 괜찮은 독자들이 많은 줄 알았은데

어쩔 수 없는가봄

한편으로 이러니까 안다무 소설들이 대세인가 싶기도 하고

여성독자들 뿐 아니라 남자독자들도 도덕적 검열이 예술에 대한 가치판단의 압도적 기준이 되어가고

그럼 정말 사람들이 도덕적으로 내면 깊숙이 첨예해져서 그런가

그렇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더 정확히 표현하면 도덕적 강박의 첨예함인 것 같음

왜냐면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도덕성이야말로 개인의 상품성 측면 경쟁력 측면에서 실은 최상위의 가치척도니까.

사회적으로 타인들에게 나의 도덕성을 의식하고 트집잡히지 않으려는 강박이 강해질수록, 

나도 타인들에게 그렇게 되고 더 나아가, 현실이 아닌 허구의 소설 속까지, 그걸 침투시키는 게 아닐까 생각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