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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펼치면 구라마 진화제 라는 교토의 축제가 나와서 관심이 생겨서 빌려와서 읽었음
이건 작년에 구라마에 가서 찍은 구라마 텐구. 요시쓰네에게 무술을 가르쳤단 이야기가 있음.
소설은 적당히 킬링타임되고 아무생각없이 읽기 좋음. 그런데 갑자기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한 생각이 나서 정리하려고 글을 씁니다.
어릴때 할머니집에가서 잠을 자면 새벽마다 기묘한 일이 있었는데, 할머니집 구조는 마당을 사이에 두고 건물 두채가 ㄴ 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음.
방에서 자다가 문득 모두 잠든 시간쯤에 나도 모르게 다른쪽 건물뒤에 걸어가서 서있고 싶다는 충동이 미친듯이 들었고. 그곳에 밤중에 나혼자 서 있는 상상? 분명 나는 방안에 누워 있는데 거기 있는 기분을 많이 느꼈음..
건물뒤는 정말 사람한명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정도의 통로고 옆집 담장이 붙어있고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튼 이상한 경험이었음.. 내가 자고 있는 건물 뒤쪽으로는 작은 뒷마당이 있엇고.
아무튼 시간이 흘러서 내가 어른이 되고 난 후 갑자기 할머니집의 옆집이랑 토지 분쟁이 붙음. 옆집이랑 비슷한 크기의 땅을 서로 교환하기로 합의한게 30년 전인데. 알고보니 교환한 땅이 옆집 소유가 아니고 공용으로 쓰던 길이었음. 여튼 그거 군청에서 확인한다고 측량하고 하느라 할머니집 뒷마당이 온통 말뚝박혀있었는데 그걸 보고 나니 어릴적 오랫동안 내가 새벽에 혼자 서 있고싶었던 그 장소가 바로 그 길이었다는걸 알게 된거여 소름.. 수년간 자다가 깨서 거기에 왜 가고싶엇던 걸까? 자다가 깬건 맞을까? 계속 꿈속이었나?
결과는 어쨋든 교환한 원래 땅도 못돌려받고 오래된 길을 소유해서 쓰고 있었단 이유로 벌금도 냄. 그냥 담장이랑 건물벽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사람한명 걸을 수 있는 길인데 말야..
여튼 이정도 사소한 기묘한 이야기.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경도 이정도 사소한 이야기, 교토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들 모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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