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운 이슈로 조용할 날 없는 한국에서도 꽤 오래 핫이슈를 몰고 다니는 분의 기자회견 뉴스를 보다가
인셉션에서도 인용되어 유명해진 그 인지과학 소개서가 떠올랐는데
뭐 고점에서 타협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다투는 얘기에 말 얹고 싶운 건 않이고
책얘기 할 핑계가 필요했지
사실 이거도 셰익스피어에 나오는 거거등요
질투는 사람을 삼키는 녹색눈의 괴물이니까 조심하세요 마이로드
라며
푸른눈의 이아고가 말했습니다
아니아니 그런 ~라며하는 대사는 사실 없고
이아고의 눈은 파랗다 녹색이다라고 말할 만한 눈 색깔도 물론 아니었겠지
그건 16세기 남유럽의 백인 중에서는 흔한 비율의 눈 색이 아니고(녹색눈의 괴물 이 한 단어를 위해 거길 배경으로 삼았을지도 모르지)
무엇보다 오셀로가 이아고를 직접적으로 괴물로 연상할 수 있도록 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니까
다만 오셀로에게 가져다 댄 것은 거울인데 그 거울 속의 상은 그걸 채우는 오셀로의 상상력이 만든 그림인 것이지
그걸 그려주는 이아고의 디렉션이 푸룬눈의 괴물이야
물론 이아고는 녹색이 아니라 검은색에 이질감을 느끼는 자이지만
자신에게서 자란 괴물을 오셀로에게도 전해 주고 말리라는 마음으로
오셀로의 코끼리는 녹색 눈일 수 있으리라하고
말하자면 그 혐오감이 무엇인지 이해해 버린 것이지
내가 너 때문에 본 거울은 이랬어 내가 괴물을 본 자리까지 오셀로 너도 보내줄게 넌 다를 수 있겠어?
라고 물어보는 거지
그러니 설령 그의 눈 색이 푸르지 않았더라도
녹색눈의 괴물은 여전히 이아고의 자백인 셈임
눈 색이 다르다고?
I am not what i am 이라고요
그게 굳이~굳이~ I am that I am 이라고 자랑하며
혹시나 누군가 그것을 가져 갈지도 모를까봐 안달복달 미리부터 항상 질투하는 신이 하찮아 보이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나?
스스로 괴물임을 바라 볼 수 있고 내 것의 괴물을 괴물이라고 말 할 수 있다는 점이 신과는 다른 인간인 것이고
난 그게 그 어떤 기적들보다 더 위대하다고 생각해
거기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거울에 비친 괴물을 보지 못하는 것은 신적인 인간이라는 건 알 필요가 있다
신적인 인간이라도 신은 아니잖아 그건 좀 큰 문제고 그걸로 인해 오셀로가 덫에 걸렸다는게 셱본좌의 말씀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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