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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모임에서 다룰 책이라 대충 생각정리좀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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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이게 책에서 나오는 제일 핵심적인 명언임
아 줄거리는 대충 괴테연구하는 학자가 괴테가 한 말이라는 Love does not confuse everything, but mixes 구절을 발견하고
이새끼 어디서 나왔나 하고 탐색하면서 겪는 일상 내용임
사실 이 명언 보자마자
내가 괴테는 커녕 어떤 인문학과도 완전히 거리가 있는 삶을 살아서 그런지 한국어로도 별로 와닿는 내용은 아니였음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 뭔 소리여
근데 책을 소화시키면서 생각해보니
혼동 시킨다는 = '잼' 의 비유고
혼연일체로 만든다는 = '샐러드' 의 비유같음
(이게 유일하게 내가 소화시킨 이 책의 관점임, 분명 더 좋고 다른 관점들도 있겠지만
책에 수많이 인용된 인문학이나 철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로선 이해할 수 없는 내용임... 잼과 샐러드는 책의 중간에 스윽 하고 나옴)
여튼 내가 유일하게 이해한 잼과 샐러드를 중점에 놓고 생각해보면
잼과 샐러드는 이런 속성이 반대되는거같음
잼은 모든것을 하나로 만드는 속성이 있음 많은것들이 섞여 하나의 맛을 내고
그에 비해 샐러드는 모든것들이 각각 존재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한채 하나의 음식으로서 새로운 맛을 냄
그래서 잼은 부정적인 속성, 샐러드는 긍정적인 속성으로 단순화 시킴
(여담으로 이런 단순화 자체가 "잼"의 속성이기에 책이 비판한 행동이긴 한데 어쩌겠음, 난 잼밖에 먹을줄 모르는데)
여튼 그런 의미에서 책을 바라보니 해석이 참 재밌어짐
명언을 자기 맘대로 바꾸어서 내놓는 사건에 대해서도 이 책은 다루는데
이걸 잼과 샐러드의 속성으로 해석해보면
명언을 있는 그대로 내뱉는다 = 이건 잼임
잼처럼 자신의 개성이나 생각이 담겨 있지 않고 그저 위인의 후광효과에 기대 누구나 내는 잼의 맛을 내는거임
명언을 멋대로 해석하고, 꼬고, 소화시키다 못해 심지어 자기 생각을 담아 없는말까지 만들어 낸다 = 이건 샐러드임
샐러드처럼 명언(위인의 사고, 행동 등)과 자신의 생각이 각각 살아 있는 상태에서 서로 조합되어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거임
나를 지우지 않고, 위인들의 생각이 담긴 어떤것이 나의 생각과 버무려져 새로운 제 3의 말이 되는것.
이게 작가가 바라는 샐러드 같은게 아닐까 싶음
실제로 작중 주인공은 잼 같은 인간 (명언을 쫒는? 연구하는?)에서
자신의 생각(사랑은 모든 것을 혼동시키지 않고 혼연일체로 만든다를 괴테가 한 명언이라고 거짓말치는) 담아내는 사람으로 변화함
가족간의 관계에서도 샐러드인간이 되는거같음
사실 이 부분은 기억 잘 안남 솔직히 막 재미는 못느껴서 그런갑다 함
인문학 좋아하는 사람들은 진짜 존나 학문이랑 실생활이랑 짜맞춰지면서 찌릿했을거같긴한데
허허 난 가방끈이 짧아가.. 책한테 미안함
여튼 이해가 잘 안되고 진짜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뭔가 좀 잘 안와닿아서
오랜만에 수능 풀듯이 책을 보았는데
나름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최대로 해석한거 같아서 뭐 이정도면 괜찮을거같음
샐러드 하니까 이정환의 어우러진다 오리엔탈 샐러드처럼 이라는 명언이 생각나네
여튼 ㅇㅋ 대충 생각 정리 된거같으니 독서모임가서 스윽 내뱉고
다른사람 여러 의견 듣고 많이 배워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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