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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대표작은 천변풍경 소설가 구보씨의일일
뭐 역사소설까지 팠다면 갑오농민전쟁저자이기도한 아조시

이인간의 친목질은 어릴때부터 시작됨
당시의 한의사집안의 막내로 태어났고 저 작가될래요라고 하자
매우 개방적인 부모님은 당시의 인기작가 이광수를 문학선생으로 불렀음
금수저의 여유다 이거야

게다가 그당시의 문단에 충격을 준 경향작가인 최서해한테 편지를 보내서 친목질을 했음
최서해가 귀여워해줬다한다
그래서 최서해의 단편작인 홍염 친필싸인까지 득템함

어찌저찌 일본유학까지가고 등단도했음 근데도 좋은 작품을 발표못함

오히려 발표할때마다 병신취급받았고
그럼에도 책을 낼수있었던것은 당시의 인기작가였던 이태준과의 좆목질로 이태준이 출판사에 책까지 내게끔 부탁한결과임

그리고 이상과 친해진것도 이태준덕임
이상이 오감도발표하고 연재처 다끊기니까 뭐라도 돈되는거 내놔!!!하고 징징거려서
박태원이 연제하고있는 소설(구보씨)삽화라도 그리라고 다리놓아줬고
둘은 절친되었음
덕분에 이상연구를 하는 학자들은 박태원도 덩달아 연구해야함
왜냐면 틈만나면 이상을 모델로 한 소설을 늘 박태원이 썻기때문임
이상을 은근히 아껴주었던 김기림(이상이 죽기전 편지를 써준 평론가로 둘은 같은 학교 선후배)
하고도 절친먹고 김유정하고도 잘지내고 정지용하고도 무지 친해서 둘다 술먹고 자주 놀다가 깽판친 일화도 있음

카프의 경향문학에 반대하는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구인회도 같이 놀던 사람들이 같이 예술합시다! 예술해서 들갔음

그러다가 일제압력이 심해져서 강제해산
소극적으로 친일사업에 가담하다 해방후에는 전쟁까지 나버림...

이상과 김유정은 요절하고 정지용도 전쟁중에 행방불명되고 친했던 사람들은 다 월북하자 본인도 따라서 월북함
학자들은 당시의 박태원이 남한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수있다던데 오째서 월북했는지 본인만 아는 사정

허나 동료문인들이 하나둘씩 숙청당하고 (대다수가 글도 쓰지말라고 쫓겨났음)
이인간은 대체역사소설가로써의 아슬아슬하게 목숨을 부지함
왜냐면 이기영같은 북한의 거물도 대체역사물을 쓰면서 소설가로써 연명했으니까
끝내는 몸이 전신마비가 되고 불구가 되었는데도 어찌 갑오농민전쟁을 다써냈는데
아내가 거의 다해준수준이었음
근데 그 아내가 이상의 처였었고(라기보다는 술집에서 자주 놀아주던 기생이었음) 어쩌다가 연이 닿았는지 박태원이 죽기직전까지 같이있어준 후처로 살았음

덕분에 북한은 박태원을 소설가로 인정했고 아내도 계속 평온하게 살수있게끔 해주었음

당시의 소설가들이 일가족도 아오지로 보내고 작가들도 사상을 위한 글이 아닌이상은 거의 절필했어야하는거보면 이사람은 드문 케이스

그럼에도 이기영이 음...카프...빨갱이...여서 많이 기피되기도하고  (웃긴것은 이기영이 카프에서 그나마 잘쓰는수준이어서 언급되는건지 이 기본도 못쓰는 얘들이 카프였음)
박태원하면 의식의흐름? 모더니즘? 이렇게라도 각인된것은 이상의 역할이 크다고 볼수있음
이상의 문학적인 절친이고 이해자역할을 해줬기에 같이 부각받는케이스라고 볼수있음
소설이 썩 형편없는 조잡한것들도 아니고 기본은 하는 작간데 재미는... 없음


현대문학 믿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