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는 서문부터 일관되게 외부세계에 대한 인간의 인식 불가를 다른 철학자들의 사상을 인용하는 방식으로,사전 합의된 통념으로서 전제함. 또한 이 외부세계의 인식 불가는 인간의 인식 욕구, 세계의 침묵(인식 불가) 라는 부조리의 발생 요건을 제공하는 중요 전제임.

 그런데 반대로 74p 부조리의 개념 진술 부분에서는 "부조리의 감정은 어떤 사실 또는 인상에 대한 단순한 검토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하나의 사실과 일정한 실제 현실의 비교, 어떤 행동과 그것을 초월하는 세계의 비교에서 태어난다고 말하는 것은 근거가 있다."라는 문장이 등장함. 이 문장속에서 카뮈는 '일정한 실제 현실' 즉 '외부세계'와 어떤 사실 또는 인상간의 비교가 가능하며 이 비교에서 부조리가 기인한다고 설명함. 그렇다면 이 순간 카뮈의 외부세계는 다른 대상과 비교 가능한 즉, 인간에 의해 인식 가능한 대상으로 격하되며 카뮈의 핵심 전제가 붕괴해버림. 따라서 카뮈는 '외부세계와의 비교'에서 부조리가 기인한다가 아닌 '외부세계의 인식 불가와 인간의 인식 욕구의 갈등에서' 부조리가 기인한다고 글을 썼어야 함.



 근데 이 씨발년이 그렇게 글을 안썼음. 그럼 독자인 나는 어떻게 읽는 수 밖에 없느냐? "아~ 카뮈는 '비교'라는 단어를 "둘 이상의 것을 견주어 차이,우열,공통점을 살피는 것."이라는 사전적 정의 대신 지 좆대로 "아몰라 내 기대를 충족 시키는지 안시키는지 보면 그게 비교임" 이라고 자의적으로 전제하고 이 전제를 선제적으로 합의하거나 고지하지도 않고 글을 썼구나~ 독자인 나는 눈치껏 카뮈식 비교를 알아차리고 전제해서 읽어야되는구나." 하는 수 바께 없음. 이게 무슨 개지랄임? 나중엔 카뮈가 보지를 여성기 대신 남성기라는 의미로 선제적 합의 없이 써도 "맥락상 자지가 나와야 정합적으로 보이는데 자지 대신 보지라는 단어가 나왔으니 카뮈는 보지를 남성기를 의미하게 쓰는구나" 라고 받아들이고 읽어야됨? 어휴 씨발 병신년 책 한 번 읽기 존나 싫게 써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