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이야기들이 대체로 적당히 있을 법하면서 적당히 가벼운 인물들을 내세워 우리가 적당히 넘길 수 있을 법한 일들을 넘기고 약간은 두루뭉실한 해피엔딩을 그리는 거랑 달리

프랜즌 같이 잘 쓰는 작가들은 그럴 여지를 조금도 주지 않고 모든 걸 집착하듯 파고들면서 사람이 좋든 나쁘든 사람인 이상 자연스레 지랄날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는듯

숙명론적 인간(인간이란 종족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단 이해득실과 개인 취향이란 게 있는 모든 것에 대한) 혐오를 싹트게 하는 글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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