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은 감성학임
우리가 무언가를 감각할 때 느껴지는 쾌와 불쾌가 어떤 근거를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탐구하는 학문
우리의 쾌/불쾌를 결정하는 요인이 감각되는 대상 자체에 있다면 그건 칸트 이전의 미학에 가깝지. 한 대상이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서 그걸 감각하는 인간은 무조건 아름다움(즉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방식.
익명(211.206)2026-02-05 11:44
답글
반면 쾌/불쾌를 판단하는 기준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면 그건 칸트 이후의 미학에 가까움. 대상이 무엇이든 그걸 감각하는 과정에서 쾌/불쾌가 느껴지는 방식이 있다고 보고, 그 과정 자체를 학문의 대상으로 삼는 것.
여기서 또 칸트적이지 않은 칸트 미학이 나오기도 함. 칸트는 인간을 어떤 특정한 초월론적 이성능력을 가진 개체로 봤기 때문에 인간의 공통성을
익명(211.206)2026-02-05 11:50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그래서 대상 자체가 쾌/불쾌를 결정할 수 없다 할지라도 '모든' 인간이 유쾌/불쾌하게 되는 상황을 비교적 쉽게 가정할 수 있음
하지만 '모든' 인간이라는 거대이념을 설정하지 않는 미학은 칸트적인 수용자 중심의 시각을 가지긴 하지만, 보편적인 쾌/불쾌, 보편적인 감성으로 향하지 않음.
익명(211.206)2026-02-05 11:54
답글
그래서 대상과 주체가 어떤 상황이나 맥락에 놓여있는지에 따라 감성판단이 달라지게 되겠지. 오히려 상황이나 맥락 자체가 대상과 주체의 관계를 근거짓게 되고, 그래서 구체적인 사건 자체가 미적으로 더 중요한 요인이 됨.
예술가들이 괜히 '이건 이러하다'라고 말하지 않고 굳이 귀찮게 구체적인 사건을 가지고 인물 짜고 줄거리 짜고 하는 건 아니란 거지...
익명(211.206)2026-02-05 11:59
답글
@ㅇㅇ(211.206)
1. 그럼 결국 쾌 불쾌를 느끼게하는 것이 대상 자체가 아닌 대상을 바라보는 주체(나)의 순수이성에 달려있는건가?
2. 그렇다면 쾌 불쾌를 받아들이는 다수의 주체중에 누군가는 쾌를, 누군가는 불쾌를 느낄수잇는거..?
3.그렇다면 미학에는 음악 미술 문학 체육 등등이 다 포함될수잇는건가?
4.미학을 감싸는 커다란 카테고리는 철학..? - dc App
도스토옙새끼(118.235)2026-02-05 12:36
답글
@도스토옙새끼(118.235)
1. 칸트에 따르면 그렇지. 하지만 니가 주체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형성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면 주체의 순수이성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순수이성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테니까
2. 이것도 주체라는 것이 타고난 것이라면, 사심없이(칸트적으로 말하면 무관심한 관심을 가지고) 대상을 감각할 때 유쾌했다면 다른 사심없는 인간들도 역시 쾌를 느끼겠지.
익명(211.206)2026-02-05 12:48
답글
@ㅇㅇ(211.206)
하지만 주체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쾌/불쾌를 느끼는 사람이 갈라지겠지
3. 칸트적인 입장을 견지하면 당연히 대상을 가리지 않겠지. 대상은 나의 감각을 촉발하는 거지 내 감각 과정을 결정하지 않으니까.
4. 이건 쾌/불쾌를 분석하는 거지 만들어가는 건 아니지. 작가와 비평가의 관계를 '비평가가 작가를 감싼다'고 말하는 건 이상한 거니까.
익명(211.206)2026-02-05 12:53
답글
@ㅇㅇ(211.206)
1. 칸트는 주체가 타고나는거다 쪽이니까 순수이성을 주장하는건데 반대로 형성된다 쪽으로 주장한 학자는 누구야??
2. 너 좀 쩐다...?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햇어? - dc App
도스토옙새끼(118.235)2026-02-05 13:17
답글
@도스토옙새끼(118.235)
1. 대표적으로는 들뢰즈고, 그사람 스스로 자신의 철학을 만들도록 도움을 준 철학자들을 숨기지 않는 편이니 그 철학자들을 살펴보면 됨. 그런 의도로 번역자가 엮어서 만든 책이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라는 책
2. 대학에서 과목을 몇개 들으면 그 기세로 알게 되는 책들을 읽는 거지. 아트앤스터디나 철학아카데미나 그린비 같은 곳에 있는 영상강의 사봐도 되고
http://aladin.kr/p/f1GvB
칸트 미학
미학은 감성학임 우리가 무언가를 감각할 때 느껴지는 쾌와 불쾌가 어떤 근거를 통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지 탐구하는 학문 우리의 쾌/불쾌를 결정하는 요인이 감각되는 대상 자체에 있다면 그건 칸트 이전의 미학에 가깝지. 한 대상이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서 그걸 감각하는 인간은 무조건 아름다움(즉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는 방식.
반면 쾌/불쾌를 판단하는 기준이 인간 자신에게 있다면 그건 칸트 이후의 미학에 가까움. 대상이 무엇이든 그걸 감각하는 과정에서 쾌/불쾌가 느껴지는 방식이 있다고 보고, 그 과정 자체를 학문의 대상으로 삼는 것. 여기서 또 칸트적이지 않은 칸트 미학이 나오기도 함. 칸트는 인간을 어떤 특정한 초월론적 이성능력을 가진 개체로 봤기 때문에 인간의 공통성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그래서 대상 자체가 쾌/불쾌를 결정할 수 없다 할지라도 '모든' 인간이 유쾌/불쾌하게 되는 상황을 비교적 쉽게 가정할 수 있음 하지만 '모든' 인간이라는 거대이념을 설정하지 않는 미학은 칸트적인 수용자 중심의 시각을 가지긴 하지만, 보편적인 쾌/불쾌, 보편적인 감성으로 향하지 않음.
그래서 대상과 주체가 어떤 상황이나 맥락에 놓여있는지에 따라 감성판단이 달라지게 되겠지. 오히려 상황이나 맥락 자체가 대상과 주체의 관계를 근거짓게 되고, 그래서 구체적인 사건 자체가 미적으로 더 중요한 요인이 됨. 예술가들이 괜히 '이건 이러하다'라고 말하지 않고 굳이 귀찮게 구체적인 사건을 가지고 인물 짜고 줄거리 짜고 하는 건 아니란 거지...
@ㅇㅇ(211.206) 1. 그럼 결국 쾌 불쾌를 느끼게하는 것이 대상 자체가 아닌 대상을 바라보는 주체(나)의 순수이성에 달려있는건가? 2. 그렇다면 쾌 불쾌를 받아들이는 다수의 주체중에 누군가는 쾌를, 누군가는 불쾌를 느낄수잇는거..? 3.그렇다면 미학에는 음악 미술 문학 체육 등등이 다 포함될수잇는건가? 4.미학을 감싸는 커다란 카테고리는 철학..? - dc App
@도스토옙새끼(118.235) 1. 칸트에 따르면 그렇지. 하지만 니가 주체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형성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라면 주체의 순수이성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순수이성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을테니까 2. 이것도 주체라는 것이 타고난 것이라면, 사심없이(칸트적으로 말하면 무관심한 관심을 가지고) 대상을 감각할 때 유쾌했다면 다른 사심없는 인간들도 역시 쾌를 느끼겠지.
@ㅇㅇ(211.206) 하지만 주체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쾌/불쾌를 느끼는 사람이 갈라지겠지 3. 칸트적인 입장을 견지하면 당연히 대상을 가리지 않겠지. 대상은 나의 감각을 촉발하는 거지 내 감각 과정을 결정하지 않으니까. 4. 이건 쾌/불쾌를 분석하는 거지 만들어가는 건 아니지. 작가와 비평가의 관계를 '비평가가 작가를 감싼다'고 말하는 건 이상한 거니까.
@ㅇㅇ(211.206) 1. 칸트는 주체가 타고나는거다 쪽이니까 순수이성을 주장하는건데 반대로 형성된다 쪽으로 주장한 학자는 누구야?? 2. 너 좀 쩐다...? 어떤 책으로 어떻게 공부햇어? - dc App
@도스토옙새끼(118.235) 1. 대표적으로는 들뢰즈고, 그사람 스스로 자신의 철학을 만들도록 도움을 준 철학자들을 숨기지 않는 편이니 그 철학자들을 살펴보면 됨. 그런 의도로 번역자가 엮어서 만든 책이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라는 책 2. 대학에서 과목을 몇개 들으면 그 기세로 알게 되는 책들을 읽는 거지. 아트앤스터디나 철학아카데미나 그린비 같은 곳에 있는 영상강의 사봐도 되고
맑스주의 먹어보셈
나무위키에 맑스주의 미학 검색해보면 내가 정리중인거 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