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 철학이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애당초 모더니스트들의 문학, 즉 독붕이들이 흥미를 가질 모더니즘 문학은 반드시 '모더니즘'이란 철학사조와 동일시되지 않습니다.
다만, 명칭이 비슷하니 헷갈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모더니즘이란 결국 특정 시대에서 유사하거나, 혹은 반대되는 이들을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는 점도 강하고, 또한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어디부터 어디까지 모더니즘으로 봐야할지조차 의견이 제법 갈리는 부분이라 모더니즘 문학 = 이성 강조,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 이성 비판 이라는 도식조차 관심없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용도이지, 이걸 진지하게 믿는 다면 어불성설입니다.
애초에 모더니즘 문학의 작가들이 이성을 중시하고, 반대되는 것을 싫어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당장 상징주의 운동의 가장 큰 영향 중 하나엔 마법사 단체가 있었고, 오늘날 씹덕들도 잘 알 법한 황금새벽회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중반까지 영국에 거주하는 수많은 사회명사들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당연히 모더니스트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너무 상당수는 직접 참여한 마법사들이었꼬, 포스트모던까지 영향을 끼치며 그들은 진지하게 영혼과 마법을 믿고, 수행까지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오히려 모더니스트들이 살던 시대에선 '마법'과 '영혼'의 존재를 믿는 것이 때론 합리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코난 도일만 하더라도 종이로 만든 요정 사진을 진짜라고 진지하게 믿던 시대였습니다.
사실, 모더니즘 문학에서 영적인 신비주의 운동과 그 사상, 그리고 마법과 마법 단체들, 장미십자회나 황금새벽회 같은 마법이나 신비주의 운동들을 빼놓고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애초에 그 시대에 메이저한 정신분석학조차 오늘날 심리학자가 보기엔 '마법'에 가까울 테니까요
제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점은
파운드의 피산 칸토스에서도 쓰인 영혼과의 자동기술법이나 예이츠 같은 서구 마법 역사에서 크롤리와 마법 결투로 이름까지 남긴 모더니즘 작가들이 즐비한 가운데
아직도 모더니즘 문학 = 이성 이라고 하는 사태입니다.
한국에도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들과 작가들이 여럿 소개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모더니즘 = 이성이라고 믿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성을 신봉하는 모더니즘이 싫다면서 포스트모던을 좋아하는 이들까지 종종 보이던데, 진정으로 마법사들도 많은 완벽한 모더니즘 문학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고작해야 모더니즘의 하위호환 주제에!!!!
모더니스트의 기묘한 모험 - 마법사들이 너무 많다- 에서 서구 마법사들과 모더니즘 관계에 다룰 예정입니다
예이츠 마법 나오나?
이해했습니다 모더니즘은 반이성이군요. 앞으로는 독갤 뉴비들에게 그렇게 설명하겠습니노
명명백백한 모더니즘 작가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짤 왜...
토도키 하워드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