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파우스트 원작이랑 번역본을 병렬로 읽고 있는데, 번역도 나쁘진 않은데 그냥 이야기 따라가는 정도라면 원작은 운율이랑 멜로디 때문에 글 자체가 아름답더라. 근데 이것도 내가 모국어 화자가 아니라 겨우겨우 해석하면서 이해하는 거라, 모국어였으면 훨씬 더 가치 있게 와닿았을 것 같음. 

운문은 번역을 아무리 잘해도 한계가 있는 장르라 내가 더 많은 언어의 모국어 화자가 아닌 게 ㅈ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