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읽는게 더 취향에 맞아서 독서입문하고
쭉 에세이나 심리학책들 읽다가, 예전에 이토준지가 각색한
만화로 본적있는 인간실격을 이번에 다 읽었습니다.
본인이 자처한 일로 한 사람의 인생이 추하게 망가지는
그 과정을 냉정하게 표현한게 참 흥미로웠는데요.
이 책을 읽고 어떤 교훈이나 가슴의 뜨거운 울림이
느껴지지않으면 잘못 읽은건가요??
사실 저는 소설속 요조의 인생과 사뭇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사회적가면, 이성에게 기대고 도망쳐나오는 나날들이
제 인생을 비슷하게 살다간 이가 (가상인물이지만)
있다는것에 동질감까지 들기도했어요.
근데 어떤 가슴 뜨거운 울림이나, 교훈을 얻진못하고
평생을 회피하며 살아온 인간의 추한 말로 를 구경하는
그런 흥미만 느꼈는데, 그래도 잘 읽은게 맞나요?
책이 별로다, 뭔 내용이냐 이런 말은 아니고.. 아직 독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완독을 하면 어떤 교훈이 있어야하지않나
하는 그런 강박이 있어서요. 많은 의견 바람니다
독서에 정해진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재밌었으면 된거고 나중에 재독하면서 교훈 얻어가면 됨
책의 내용은 같지만 사람은 저마다 다 달라서 너같이 느끼는 사람들도 많음
저는 인간실격 읽고 이게 왜 입문서로 추천되는지 잘 느끼지 못했어요 심지어 요조처럼 사회적 인식을 의식하는 압박을 느끼기에 남들보다 공감하기 수월하였음에도 말이에요 다만 기승전결이나 격동을 기대하는 여타 소설과 달랐던 점은 기억이 납니다. 저는 넙치 같은 캐릭터를 현실에서 비판하지만, 그래도 반대인, 제게 좀 더 가까운 요조 또한 마냥 응원할 수가
없더군요. 작품 전반을 채우는 요설체, 삶의 끝자락에서 자신의 삶을 부끄럽다 말하는 한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라보셨는지, 그것에 꼭 격동이 요구되지도 않으며, 반드시 포장이 필요하지 않는다는 점이 전 눈에 띄었습니다.
그래서 명작이지 자기파괴적인 모습에 나름 마음속으론 다들 어느정돈 공감할걸? 그리고 그 시대상황과 자신의 상황을 되게 유려하게 글쓴게 멋있으니까 좋아하는 사람도 많구
요조 간접 체험물이라고 생각하면 명작이고 작품이 되어버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