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도서관에서 꺼내 읽었는데, 상당히 충격을 받아 글 하나만 써보고 싶다.
이게 내가 알던 김영하가 맞나?
개인적으로 김영하의 작품 중에서는 단편집 하나(호출이었나 엘리베이터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옥수수 이야기가 있었던 책)와 빛의 제국이 가장 마음에 든다.
(전자는 파격을 유치하지 않게 담아낸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김영하는 분명 고점이 있었고 또 단편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후자는 문학적인 깊이 자체는 분명 단편만 못하지만, 몰입과 호흡에 집중해서 필력으로 다듬은 육각형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
그런데 퀴즈쇼라는 작품이 있더라. 100페이지는 그냥저냥 읽고, 다음 100페이지는 정으로 읽고, 그 다음 100페이지는 오기로 읽다가 그만뒀다. 몰입을 억지로 유도하려다 소재를 남발하였다고 생각한다.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혹시 요새 집필을 안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가장 최근작이 하나 있길래 읽어봤는데 1시간을 들여 읽다 도저히 못 읽겠어서 말 그대로 던졌다.
작별인사는 진짜 뭔 생각으로 쓴 건지 묻고 싶다. SF가 우습나?
00년대의 세련된 문장을 담아내려 노력하던 그는 이젠 전혀 찾기 힘들 정도라고 생각한다.
내가 마지막으로 읽었던 김영하의 작품을 떠올려보니 아랑은왜 였다. 이 때부터 실망해 다른 작가로 이동했던 것 같다.
비슷한 성향의 국내 작가를 찾는다면 차라리 김연수를 권한다.
퀴즈쇼는 대부분 별로라고 하네
개인적으로는 피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검은 꽃의 완성도의 절반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00(112.212) 아니 난 좋아해서 그럼..
퀴즈쇼는 진짜 좀 아님... - dc App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충격받았던게. 소설 퀴즈쇼를 대부분 차용한 것 같았습니다 서사, 배경, 인물설정 .. 잘 모르지만 표절에 안걸리는지 개인적으로 의문 인데, 차치하고, 출간된 년도를 보면.. 개인적으론시대를 앞서는 작품..아닐까 생각합니다 ;; 요즘 읽으면, 스토리가 이미 소비되어 버려서 ..ㅜ 쓴이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 반박시 님말이 맞아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읽어봤는지 난 나름 재밌었는데 추천 작별인사는 좀 잔잔한 느낌 있긴 했구 퀴즈쇼는 나도 읽다 말아서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