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학생이고, 이제 삼학년 올라가는데 공대가 매력적으로 보여
창의적인 일을 하고, 내 손으로 뭔가 만들 수 있을것 같고
경영공부하는 것보다 대학에서 더 전문적인걸 배울 수 있을것 같아서.
근데 난 공대 수업을 들어본 적도 없고, 전망, 진로 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
일단 개학하면 공대 수업들어볼 생각이긴 한데, 그 전에 책이나 인터넷으로 현실적인 부분이랑 비전같은걸 좀 보고 싶어서 글 올려봄
일단 개학하면 공대 수업들어볼 생각이긴 한데, 그 전에 책이나 인터넷으로 현실적인 부분이랑 비전같은걸 좀 보고 싶어서 글 올려봄
제가 공대생이라 아는데 경영 듣다가 공학 공부하면 머리 터져요~~
ㄴ 머리 터지는건 논외로 해도 될거같아요.. ㅋㅋ 물론 처음부터 해야겠지만 편입 준비한다고 치면 1년동안 어느정도 베이스는 잡힐거같기도 하고..
제가 경제 관련학과에서 전기 관련학과로 전과한 경우입니다. 일단 학점도 그럭저럭 괜찮게 나오고 있고 학과 적성도 맞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공대라고 딱히 뭘 손수 만드는 게 많지는 않다는 겁니다. 보통 종합설계프로젝트 같은 4학년 과목에서 직접 무언가를 만들고 대부분은 이론과목이고 실험과목 한두학기에 한 번 정도 듣습니다.
ㄴ 전공은 만족하시나요 ?? 실용적이라고 느끼세요?
ㄴ 전과하신 이유는 뭐에요??
실ㅈ로 뭔가를 만드는 거 (간단한 센서같은 거)는 꼭 전과나 복수전공을 하지 않아도 아두이노 서적 뒤져서 만들어 보시면 됩니다. 그리 깊은 이론적 이해를 요구하지는 않거든요.
경영// 전과한 건 크게 만족하고 있고 솔직히 바로 뭔가를 한다기에는 이론적인 걸 많이 배웁니다. 물론 자연대보다는 실용적인 것 위주로 배우지만요.
본격적으로 공대하시려면 대학미적분학 stewart 거 같이 1000쪽 가량의 기초수학을 먼저 공부하시는 게 좋은데 사실 시중에 500페이지 미만의 한글 미적분학 교재로도 전공공부에 충분하고, 대학물리학 교재도 구비해서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전기 쪽은 미분방정식이랑 푸리에 급수, 복소평면도 다루니까 공학수학도 공부하셔야 합니다.
다만 공학수학은 정규학기에 수강하면서 배우시면 될 듯하고 우선 대학 미적분학과 대학 물리학부터 공부하시는 게 좋습니다. 컴공 소프트웨어쪽은 물리학이나 미적분학 잘 몰라도 당장 진입장벽은 없으니 이쪽도 생각해 보시구요...
양쪽 세계를 다 경험함 입장에서... 공대 출신은 경영학과에 가면 수학 되고 프로그래밍도 되고 자유자재여서 붕붕 막 날라다닙니다 - 좀 뛰어난 공학도가 경영학과에 섞이면 거의 주변을 먼치킨 취급하면서 평정하군요. 하지만 경영학과 출신이 공대로 가면 그 반대라고 보면 되요. 다만 경영학과 출신이 조금 말빨이 더 세고 영어를 좀 더 잘하는 편이라는 강점이 있죠.
하고 싶은게 확실하면 됨. 그리고 대학원 가지 않는 이상 학문의 깊이는 경영학과랑 비슷할 듯.
내 친구가 수능 전국 상위 4퍼센트였는데 부산대 사회학과 다니다가 부산대 전기공학과로 전과함. 그 이후 2년 동안 그놈은 피똥쌌음(비유적 의미). 남자들 군대 트라우마로 재입대, 혹은 군생활 꿈 꾼다는데, 그 놈은 아직도 악몽꾸면 종종 아직도 공대생이고, 시험날인데 날짜 착각해서 혼자 강의실에 있고, 시험문제 아는 거 아무 것도 없고.. 뭐 이딴 꿈 꾸고 있음. 지금 나이가 41인데도.. 문과에서 공대로 전과하려거든 맘 단단히 먹고 요새 인터넷 강의 많으니 미리 선수과목 좀 들어놓고 시작하기 바람. 서울대 이런 건 아니라도 전국 상위 수능 4퍼센트가 머리 나빠서 공대 수업 못 따라갔겠냐? 지능이나 학업능력과 무관하게.. 문과에게 공대 수업은 엄청난 벽이다..
ㄴㅋㅋ
공대수업 안어려움 ㅋㅋ 가서 공대기사자격 셤문제보면 감올거임
거기서 사용하는거 복잡한수학아님 ㅋㅋ 물론 범위는 대학수학 이어도
솔직해지자 ㅋㅋ 다들
내글 지우지마라 관리자야 욕도 없으니
건축학과 중간기말 셤문제보면 알꺼임 ㅋㅋ 뭐 단순인문계학과보단 수리적 사고 필요해도 어려운 그런 고난도 머리쓰는거 아님 ㅋㅋ 차라리 물리학과나 순수자연과학대가 더 고난도 사고 요구함
ㄴ처음부터 공대 간 놈들에게나 그렇겠지.. 막스 베버니 자크 라캉이니 이딴 소리 하다가 공대수업 들으면 뇌가 아스트랄계로 빠짐. 그리고 니 글이 욕 때문에 지워진 거라 생각하고 있다니 참으로 어이 상실이다...
경제는 미적,통계를 배우니 좀 나을텐데 경영도 배우나?모르겠네.미적분학,선형대수,일반물리 정도는 미리 공부하고 가는게 좋겠지.
공대에서 쓰는 수학은 수학이 아니라 계산임요 ㅋㅋ 둘의 차이가 있어요 ㅋ 아무리 푸리에급수 쓰고 공학계산기로 싸인코싸인으로 교류전력 구해도 단순화된 계산에 가까움 ㅋ 이걸가지고 공대가 무슨 고난도 수리적 사고를 요한다는듯이 호돌갑은 쫌 거시기함 ㅋ
경영학과 학생이 공대로 전과하면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설령 경영수학을 많이 공부하셨더라도 어려움이 큽니다. 가장 먼저 사용하는 수학 종류가 많이 다릅니다. 경제경영수학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선형계획법과 라그랑주 승수법 등은 공대에서는 단 한번도 구경하지 못할 겁니다. 반면 전기과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라플라스 변환, 푸리에 변환, 복소함수론(기껏해야 오일러 방정식 정도만 제대로 배우지만...)을 경영수학에서 볼 일이 없을 테고요. 수학을 그나마 덜 쓴다는 화학공학 쪽에서도 제어쪽으로 가면 라플라스 변환과 미분방정식을 다루는 데 역시나 경영수학에서 볼 일은 없습니다.
또, 경제경영에서는 통계학이 꽤나 비중있게 다뤄지지만(물론 마케팅쪽으로 가서 피할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의외로 공대에서는 중요도가 거의 없습니다. 공대 와 보시면 알겠지만 실험하고 나서 그냥 엑셀로 회귀식 구할 줄만 알지 거기서 나오는 결정계수 R^2이 뭔지 이해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이렇게 쓰는 수학 자체가 많이 달라서 경영에서 수학 쫌 했다고 해도 당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의외로 고학년 과목으로 갈 수록 수학이 더 단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저학년의 이론 과목(전기과는 전자기학, 화공은 화학양론 등등)에서 피 볼 위험이 매우 큽니다.
두번째로 경영학과 시험이 '~에 대해 서술하라.' 는 식의 서술형 시험이 많은 반면에 공대 수업은 거의 전부가 다짜고짜 알아서 수식 세워서 문제를 풀라는 유형이기 때문에 전자에 익숙한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물론 이건 수학관련 수업을 많이 들었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경영학과에서 수학 관련 수업은 경영과학 내지 경영통계학 정도밖에 없는 데다가, 이마저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아서 경영학과생이 공대로 진학하면 많이들 어려움을 겪습니다. 물론 이미 수학적 배경이 튼실하다면 잘 해나갈 수도 있지만요.
그래도 공대 수학이 그렇게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은 아닙니다. 공대 수학은 수학과 수학이나 통계학과의 수학에 비하면 그럭저럭 할 만한 편입니다. 통계학과의 회귀분석 같은 과목이야 아무래도 행렬이 중요하다보니 경영학과생도 크게 어려워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공필수로 보통 지정되는 수리통계학의 경우, 시작부터 limsup, liminf, 시그마 필드같이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 등장하는 데다가 수학과생들도 많이 들어서 성적따기가 몹시 어렵습니다. 그에 반하면 공대 수학은 잘하는 사람은 정말 잘하지만 밑바닥을 깔아주는 사람도 정말 많기 때문에 어쩌면 할만 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전에 반드시 수학과 물리 기초가 필요하지만요.
신입생 설명회 때 교수가 이공대에서 개설한 수학과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내면 다른 조건 안보고 전과를 허용해준다고 했어.이공계 수업 들을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서.수학이 탄탄해야 한다는 거겠지.
결국에 글쓴이가 정말로 공대 전공을 하고 싶으시다면 첫째로(그리고 가장 우선적으로) 대학미적분학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stewart 나 thomas 것과 같이 1000쪽짜리 전공서를 공부하시면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시간이 많지 않으시면 다소 얇은 대학미적분학 한글책을 사서 공부하셔도 좋습니다. 연습문제 풀 필요 없이 교재 내 예제정도만 따라서 풀어보시면 충분하고도 남습니다. 둘째로 대학물리학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대학물리학 교재도 분량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으면 얇은 기초 물리학 교재라도 뒤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대학물리학의 경우 전기과는 유체역학, 광학, 현대물리학 파트는 넘어가도 좋습니다. 기계과 같은 경우도 광학이랑 현대물리학 파트는 넘어가도 되지 않나 싶구요..(제가 기계과가 아니라서 확신은 못하겠네요;;) 화학과면 당연히 일반화학 공부도 필요합니다만, 물리학에 비하면 꽤 할만한 편일 겁니다. (많이 추천되는 Brown 교재 등은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니 Tro 교재 같이 필요한 거 다 다루면서도 난이도가 조금은 낮은 걸 해보세요..) 이정도만 준비해 가도 학기중에 크게 절망하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여기까지 가는데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ㄴ토목공학과, 산업공학과는 통계 확률 말도 못하게 들이파고 깊이 공부함... 학부 수준은 그저 더 깊은 공부를 위한 매우 심플한 기초에 불과하니 그것으로 판단하면 절대 안되고... 전기공학과도 박사 논문 쓰려고 확률과 수치해석을 깊이 공부하는 것을 보았음
gksrud //산업공학과는 아예 생각을 안하고 있었네요..;; 산업공학과야 경영과학이나 통계학 깊게 파겠지만 제 학교에는 없는 학과라서 배제하고 있었네욥. 흡.. 제가 쓴 댓글은 어디까지나 학부 공부에 대한 거였습니다. 물론 대학원 이상의 수준에서는 이야기가 많이 다를 수도 있겠죠...;; 일단 저부터가 대학 재학 중이니 대학원에 대해 말할 입장도 못되지요.. ㅇㅇ// 지잡무룩..
한국의 3대 확률 지존 : 카이스트 채경철 교수, 성균관대 이호우 교수, 한양대 허선 교수 - 모두 산업공학과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확률의 구루인 셀던 로스는 UC 버클리 산업공학과 교수이고, 통계학으로 가장 유명한 몽고메리도 산업공학과 교수임. 공대에서 확률 통계 별로 안한다는 이야기는 현실과 아주 동떨어진 내용이고... 토목공학과에서 교각이 붕괴할 가능성? 확률로 계산하여 예측함. 전자공학과에서 센서 설계 별로 각 부품별로 전류가 얼마나 흐를 것인가 계산? 확률로 계산하여 예측함. 전봇대별로 전압이 어떻게 떨어질 것인가 예측하고 그러면 어떻게 설비를 달아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계산? 확률로 계산하여 예측함. 공대에서 확률 통계 무지무지하게 많이 활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