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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들 ㄹㅇ 슬픔.
히스클리프가 애드거 가에 몰래 침입헤서 캐서린에게 깊은 애증을 고백하는 장면이 유명한데 너무 격정적이라 개인적으로 읽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들었음.
그만큼 막장 소설인데 최후반부에 폭풍이 그치고 햇살이 들어오는 것처럼
캐시가 헤어턴에게 글을 가르치는 장면, 그걸 보고도 분노하기는커녕 의외로 덤덤하게 넘어가고 그동안의 증오와 복수에 회의감을 느끼는 장면, 히스클리프가 죽고 유일하게 슬퍼했던 건 방치와 학대를 당한 헤어턴 뿐이었던 것.
난 이 부분들이 정말 좋았고 눈물 좀 났음.
캐릭터들이 넬리, 캐시, 헤어턴 말고 죄다 제정신이 아니라 버티기 참 힘들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읽은 보람이 큼.
출판사 어디꺼임
휴머니스트
아 표지이쁘던데 나도 휴머니스트랑 을유 고민중
갤도 보면 을유 다음으로 휴머 투탑인 거 같음. 맘에 드는 거 ㄱㄱ
폭풍의 언덕은 무조건 문학동네로 읽어야하는데... 짤에도 나오지만 너무 번역이 틀딱체임
캐시가 헤어턴에게 글을 가르치는 장면<<< 진짜 너무 감동적임, 막장 러브스토리에서 인물들의 총체적인 인생 이야기로 끝난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