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 한번 읽고 덮을 사람들 말고 제대로 파보고싶은 사람들 대상. 한번만 읽을분들은 걍 아무거나 골라도 무방.
1. 이문열 평역 삼국지
인지도/인기도만 보면 자타공인 대한민국 1위. 이문열작가의 글빨덕에 재미는 확실히 있지만 평역파트는 호불호가 갈린다.
2. 요시카와에이지 삼국지(바른번역)
20세기 일본의 이문열삼국지라고 보면 됨ㅇㅇ 단 얘는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대박남. 저작권이 만료돼서 엄청 싸다.
3. 황석영 삼국지
이문열에 밀려 콩라인인 삼국지. 확실히 이문열에 비하면 정역이긴 한데 아무래도 비전문가 번역이라 양쪽에서 까였음. (근데 솔직히 '오류'라는 것들 소설 내용이해하는데 아무지장 없음ㅋㅋ)
4. 송도진 삼국지
모종강본(흔히말하는 '삼국지연의')에 가장 충실한 삼국지. 챕터마다 실제 정사와 비교해주는 파트가 있음.
그래서 뭘 읽는게 좋냐?
삼국지 입문은 모종강본으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함. 근데 송도진은 정사 비교파트때문에 소설 내용 이해하기도 벅찬데 정사까지 나와서 헷갈릴수도 있음ㅇㅇ 따라서
삼국지 1도모르고 아예 처음이다: 황석영으로 입문
침착맨 삼국지나 만화삼국지 정도는 봤다: 송도진으로 입문
(물론 돈도많고 시간도 많다면 황석영->송도진도 가능..)
이정도 읽고나서 이문열 평역이나 요시카와 에이지 읽는게 좋음.
모종강본이 솔직히 글빨이 재밌는건 아니라서 모종강본읽다가 이문열/요시카와 읽으면 재밌어서 눈돌아감
번외: 박상률 삼국지
저번달에 개정판이 새로나왔는데 교보에서 광고를 오지게한다. 근데 얘는 진짜 비추.
1. 순우리말 번역이라고하는데 억지 번역도 몇개보임. 그리고 문체도 몬가... 대표적으로 관우가 첫등장때 "어서 술좀 주세요! 관병에 지원해야해요!" 이런식으로 말함..
2. 가격이 너무 비쌈. 세트가 거의 17만원인데 그정도면 황석영(8.6)+송도진(9.7) 급임
관우 멘트가 저럴리 없어
서점에서 봤는데 진짜임ㅇㅇ.. 정확히 저건아니더라도 "~요!"체는 썼음ㅋㅋㅋ
근데 대충 저때면 관우 20대쯤 시절이라 새내기 말투여도 이상할거는 없긴함 ㅋㅋ
짧고 재밌는건 정비석이 재밌긴해
ㅇㅇ근데 정비석은 요시카와에이지 베이스라 그냥 저기에 포함되는걸로했음
솔직히 둘다 본 입장에서는 요시카와 국내번역은 좀 맛없게 되어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좀 글빨 좀 있는 번역가가 붙어야하는데 그러질 않아가지고 ㅇㅇ 반면에 정비석은 역사소설 짬밥이 있는 사람이라 읽는 맛이 좋음. 원본과 다르게 제갈량 사후 분량있고 단지 저작권소멸작이 아니라 가격은 좀 된다는게 단점이지만 ㅇㅇ
황석영은 번역 지적에 변명이 너무 추했음.
사실상 모르갰다고 귀막고 던져버림
아재요..20년도 넘었잖소...ㅋㅋㅋㅋ그런 뒷얘기 말고 그냥 책 자체만 놓고본거
책 자체만 놓고 봐도, 경쟁하는 정역들(정원기, 송도진, 리동혁 등등) 중 제일 떨어짐. 작가 이름값 원툴.
개인적으론 작가이름값보다도 삽화가 시중 삼국지 삽화중에 최고라고 생각함ㅋㅋㅋㅋ 그런거 보는 재미도 있으니까
@ㅇㅇ(182.252) 아 그건 인정.
황석영 삼국지는 2004년에 삽화 관련 분쟁있었던 거 같은데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0146299?sid=103
월탄 박종화 역이 최고임 평역 같은 개인의 수상쩍은 개ㄸ철학도 없고 원문을 충실하게 번역하면서 원문의 뜻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등장인물들 심리를 추가하고 의성어 의태어를 넣어서 건조한 원문에 생기를 더함 특히 삼고초려하면서 유관장 3형제가 보는 겨울 정경묘사는 월탄이 심혈을 기울인 명편임 물론 옛날 사람이라 한번씩 고어가 나오는데 그정도는 고전보면서 알아두는 것도 좋지 않나
근데 이분꺼는 절판돼서 뺐음ㅇㅇ.. 구할수만 있다면 읽으면좋지
정원기 삼국지(2008)은 어떻다고 생각함? 난 지금 추려 보는데... 이게 가장 우수해 보이는데? 박종화 삼국지(1968)은 보니까 오래된 작품이라 올드한 필력에서 오는 문체 표현이 조금 낡은 부분이 있어 보이지만 이문열 평역 삼국지(1988)은 문체는 좋지만 원문에 좀 더 기반을 둔 번역은 박종화 같긴 한데 서로 뭐 장단점 주고 받는 정도 아닌가 이러면.. 그러면 좀 더 신간 도서인 이문열이 접근성이나 편집 제본 구성이나 문체나 삽화나 들어줄 수 밖에 없잖아. 조금 번역 정도를 지켰고 쿠세 덜 들어간 거로 너무 구작 추천하는 거 아님? 그럴거면 정원기 삼국지(2008)을 고려해야 되지 않아?
본삼국지 어디?
정원기 선생도 이문열 평역에 대해서는 이문열같은 걸출한 작가 이전에 국내에 제대로된 삼국지 정역이 없어서 오류 빈발(거의 천 여개)에 대해 안타까운 느낌 갖고 있더라. 중국 교표가 저랬다던데 아마 리동혁이 아닐까.. 그 리동혁은 연의랑 모종강 리믹스하고 정원기는 또 리동혁 괴물 낳았다고 까고 리동혁 본삼국지는 완전판이라고 개정 3판 내놨던데 문체 매끄러움 지적받던 거는 해결했나 몰라. 본저 하나만으로 제대로된 번역 안 했다는 태생적 리스크는 짊어지는 건지.. 결국 보면 이문열 평역 아니면 정원기 아니면 송도진 3중 1에다가 쌈마이로 저작권 만료되서 개 싼 요시카와 에이지까지 4중 1에서 구매하면 될 거 같은데 이 자리에 황석영은 껴주기 힘들다 왜냐? 관도대전 쪽에 문제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안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