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시나 가사, 단편 정도로만 끊었어야 할 소설인것 같다.


뭔가 식인이라는 비일상적 사건에 대해서 그 동기와 감정선이 납득이 안 간다 정도는 아니지만, 소설로서 그 일상으로부터 비일상으로 이행하는 과정의 빌드업이 충분한가 생각해봤을 때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차라리 그 순간의 감정만 극대화시켜서 시나 가사, 단편으로 전시를 해놓으면 꽤나 괜찮았을 것 같은데 분량이 애매하게 늘어나서 이상해진것 같음.


한강의 내 여자의 열매처럼 당위성은 맥거핀으로 던져주고 이미지와 상징성만을 가져왔다면 지금보다는 평가가 좋지 않았을까...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