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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트윈 한 권 빼고 단요 책은 다 읽은 셈인데… 읽으면서 느낀거지만 단요가 쓰는 청소년 소설들은 (다이브는 제외하고) 다 선뜻 말하기 힘든 주제로 이루어진 감상을 받았음. 담장 너머 버베나가 그나마 쉬웠고, 이 책은 목소리의 증명 다음으로 좀 빡셌음. 물론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나는 목증 쪽에 한표를 더 주고 싶긴한데 청소년 소설에 더 부합하는 구조는 마녀가 맞는거 같음. 전체적인 ‘학교’, 더 나아가 ‘사회’라는 시스템 속에서 맞물리는 인간관계나 사건들을 다루는 것에 있어서는 마녀 쪽이, 더 잘 짚어낸 것 같고 목증은 내면의 무언가를 건드린달까.
읽으면서 마마마의 영향을 꽤 느꼈음. 물론 서술과 결과론적으로 말하는건 완전? 다르긴 한데… 어쨌든 꿈과 희망으로 가득했던 마법 소녀라는 주제에 마마마가 새롭고 거대한 영향을 끼친건 사실이고 책에서도 그게 느껴졌다 정도의 감상이라 크게 엮이는건 없을지도.
“다정한 마음은 한 사람을 구할 수 있다. 하지만 구해야 하는 게 세상의 모든 한 사람이라면, 그 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세상이라면 어떨까.”
마마마는 다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또는 자기에게 소중한 사람을 구1원한 반면 마녀는 어쨌든 마법소녀물의 해피엔딩과는 다른 결말로 이어짐. 하나의 악당으로 지칭할 수 있는 절대악이란 존재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는 혼합되고 유기적인 선과 악, 따라서 무엇을 고르든 간에 좋음과 나쁨이 섞인 선택만이 존재한다고.
작중 대부분의 서사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돌아가지만 등장하는 각각 다른 인간상의 어른은 좀 흥미로웠음. 두 명 중 한 명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지만, 청소년에게 직접적으로 접촉할 수는 없고 방관자로 남는 동시에, 한명은 지나치게 현실적인게 재밌달까... 그리고 과연 청소년들은 성장하면서 이 두 케이스와는 다른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싶은 것도 있고.
이 책을 읽고 말해야하는게 하나 있다면 그건 청소년, 자1살, 그리고 유예와 부체에 관련된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위에서 인용한 저 문구가 가장 기억에 남네. 모두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 살아가지만 그게 반드시 옳은 결정이냐? 하면… 그런 각자마다 다른 힘든 상황 속에서 모두에게 건낼 수 있는 따뜻한 말(행동)은 그만큼 무가치하기 마련이고, 따라서 각 상황에 맞추어야 하지만, 막상 가식적인 위로 말고는 무슨 말을 하기 힘들다는 것… 모든 결정에는 모순이 존재하고 필연적으로 무슨 선택을 하던 간에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쓰고 나서 보니까 뭔가 무의미한 단어들의 나열 같네… 부족한 청소년?이라서 작품 속 가상 세계로 가고 싶어짐.
마법대학원소녀
저는 마법소녀임
단요는 청소년소설에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여서 좋은 것 같아 - dc App
ㄹㅇ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