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치 스포 있음 !!
개인적으론 4대 장편은 물론 단편 포함해서도 가장 감흥이 적었는데..
나스따샤 캐릭터랑 미쉬낀과 이 여주 사이의 정서적 갈등은 역대급인 거 인정하는데,
미쉬낀이 너무 별로였음. 능지 떨어지는 알료샤를 어떻게 좋아하냐고.
도끼가 그리고 싶은 이상적인 인간형, 당대 러시아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예수 같은 걸 그리고 싶었으니까 백치를 가장 좋아했던 걸까?
하지만 캐릭터 조형도 그렇고,
스토리도 기승전이 모두 최후의 결에 로고진이 나스따샤 죽이는 한 장면을 위한 빌드업처럼 느껴졌음
무엇보다 4대 장편 중 거의 최고 수준으로 진짜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마르멜라도프, 스비드리가일로프, 베르호벤스키, 키릴로프, 조시마 장로, 키티, 스메르쟈코프 등
주인공 뺨 치는 진짜 입체적이고 예측 불가한 인물들이 도끼 소설 읽는 맛 중의 하난데,
백치의 조연들은 다 기능적이고 단편적으로 배역을 연기하는 인물들처럼 보였음
님들 생각은 어떪? 내가 1회독 밖에 안 해서 이런 거임??
미쉬낀이 곧 에수거든.
그거부터 납득이 안됨.. 예수는 존나 지혜로운 캐릭터 아닌가..
@발견시_독서집필_지시 그런 예수조차 당대의 러시아 현실속에선 아무것도 할수없이 무력하게 당하고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싶었나봄
@ㅇㅇ(221.138) 음........... 아무래도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그걸 의도한건알겟는데 알료샤가 진짜예수가아니엇나.. 그 성욕에미친 표도르도 애들 보는앞에서 중위 턱수염질질 끌고다닌 드미트리도 대심문관이야기만든 이반조차도 알료샤 앞에가면 지잘못햇다고 고해성사하게 만드는데 - dc App
@스타브로긴 맞네, 미쉬낀 최애 어쩌고 했던 도끼 입장은 어쩌면 카라마를 쓰기 전의 발언일 수도 있겠다는 심증이 강하게 든다. 어릴 때 잃은 자기 아들 이름을 붙여 만든 캐릭터인데 알료샤가 완성형이겠지 못쓴 2부에선 심지어 십자가(와 비스무리한 플롯으로) 못박히기 까지 함..
@발견시_독서집필_지시 근데 미쉬낀도 가브릴라농락하려고 돈 화로에 던져넣은 나스타시아필리포브나를 한방에 회개시켜버리지않나 그장면이 진짜 좋았음 - dc App
도끼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한 인물이 미쉬킨이라 애착이 컸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