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치 스포 있음 !!








개인적으론 4대 장편은 물론 단편 포함해서도 가장 감흥이 적었는데.. 


나스따샤 캐릭터랑 미쉬낀과 이 여주 사이의 정서적 갈등은 역대급인 거 인정하는데,

미쉬낀이 너무 별로였음. 능지 떨어지는 알료샤를 어떻게 좋아하냐고. 


도끼가 그리고 싶은 이상적인 인간형, 당대 러시아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예수 같은 걸 그리고 싶었으니까 백치를 가장 좋아했던 걸까?


하지만 캐릭터 조형도 그렇고,

스토리도 기승전이 모두 최후의 결에 로고진이 나스따샤 죽이는 한 장면을 위한 빌드업처럼 느껴졌음


무엇보다 4대 장편 중 거의 최고 수준으로 진짜 많은 캐릭터들이 나오는데, 

마르멜라도프, 스비드리가일로프, 베르호벤스키, 키릴로프, 조시마 장로, 키티, 스메르쟈코프 등

주인공 뺨 치는 진짜 입체적이고 예측 불가한 인물들이 도끼 소설 읽는 맛 중의 하난데, 

백치의 조연들은 다 기능적이고 단편적으로 배역을 연기하는 인물들처럼 보였음


님들 생각은 어떪? 내가 1회독 밖에 안 해서 이런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