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간이 어떤 환경 속에서 어떤 감정을 견디며 살아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사람의 선택 뒤에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각자의 이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됨. 이제는 타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으려고 함.
또 하나는, 좋은 문장들을 반복해서 접하다보니 같은 의미라도 상대를 상처 입히지 않고 표현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타인의 내면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은 남을 위하는 것 이전에, 내 시야를 넓히고 나를 더 성숙하게 만든다는 것도.
요약하자면 무슨 일이든 ‘이유가 있겠지’ 하고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는 건데, 대단한 변화는 아니지만 그렇게 행동하다 보니 되려 내가 위로받은 적도 있었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 같은 속담이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구나 깨닫게 됨.
성장추 - dc App
고마우이
유독 그런걸 느낀 책 있어?책 읽고 이런걸 깨닫기 쉽지 않은데 멋있다 그래서 책 많이 읽은 사람들이 스님같아보이는 경우가 있는건가
어떤 특정 작품 한두 개가 영향을 주었다기보다는 계속 읽다보니 자연스레 스며들게 된 것 같아. 고전문학은 가리지 않고 손에 잡히는 대로 읽는 편이고, 최근엔 박완서 작가님 글을 처음으로 접했는데 평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였지만, 잘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 개인적으로는 다양하게 읽는 경험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깨달았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1번은 위대한 개츠비 첫문장에 나옴 - dc App
응 개츠비에서 “남을 비판하기 전에 모든 사람이 너처럼 유리한 조건에서 출발한 건 아니라는 걸 기억하라”라는 문장은 나도 기억에 남았던 부분이야
@ㅇㅇ(112.147) 나련두이거 볼때마다 가슴이몽그리해ㅠ
책은 도끼지
타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으려 함 = 이거 나랑 걍 개 똑같음. - dc App
그게 결심해도 막상 실천하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해도, 너처럼 타인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사람을 보면 먼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ㅇㅇ(112.147) 우리는 타인이 어떤 오점을 범했을 때 그 서사를 보지 못하잖아. 근데 문학에서는 그 타인에 초점을 맞춰 어떻게 그 지경이 되었는가를 비추다 보니깐.. 나도 그 ‘타자’의 처지에 놓인다면 충분히 망가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 - dc App
@비에이치씨핫후라이드 맞네, 그럴수도 있겠다. 가끔 정말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네 말처럼 그 서사를 알 수 없으니까, 성장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가슴으로 받아들이진 못해도 머리로는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되더라고..책을 많이 읽을수록 내가 몰랐던 부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포용력도 넓어지고, 사고력도 길러지는 것 같아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