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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시점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는데 대표적으로 중일전쟁이 벌어지던 1939~1941년, 1920년대 초반대라고 할수있겠네. 물론 막부분은 1970년대 문화대혁명 시점이 나오기도 하고.
시점이 왜이렇게 파편화날 정도로 들락날락하는가 싶더만 맨뒷부분 해설파트를 보니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허물게하기 위함?이라는것 같네
이 소설이 작가가 추구하던 원시성과 야성을 담아놓다보니 사람 머리가 기왓장처럼 깨진다는 표현처럼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표현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더라. 솔직히 난 오히려 그런 부분이 재밌고 몰입도 훨 잘됐던것 같음.
물론 아버지 우두머리개한테 부랄터지고 마취없이 수술하는 장면은 나도 조금 힘들었음
이 소설을 처음 읽을땐 마냥 기구하고 비참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읽고나니 무언가를 열망하고 억압과 굴레를 벗어나려 한다는게 잘느껴지더라. 오히려 소설속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할아버지가 비참하게 느껴지는듯
묘사가 확실히 감질나기도 하고 향토적인 정감도 잘 어우러져 있다보니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난 굉장히 만족했음
물론 아쉬운점도 있는데 막부분에 렁지대와 일본군이 전투하는 도중에 자리지키던 병사 2명이 철판회와 자오가오 대대 포로들을 풀어주고 렁지대를 도와서 같이 일본군과 전투를 치르려던 장면이 있거든? 딱 그부분에서 끊기고 끝날때까지 한번도 다시 이어지지 않음. 아.. 가려운 부분을 덜 긁은 기분임. 시점이 어지럽게 흩어져서 그런가
후.. 2월 첫독서인데 이렇게 스타트를 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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