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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 미시마 좋아하면 읽어 보는 거 추천
치기어린 시절의 자신을 꽤 성공한 소설가가 되어 돌아본 글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공산당 입당을 제의받았던 일화라든가, 다자이와 만나서 면전에 대놓고 당신 작품이 싫다고 말한 일화라든가, 소문만 듣고 가와바타를 찾아가서 소설을 보여주고 그게 연이 돼서 잡지에 작품을 싣게 된 일화라든가,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음
왜 미시마가 그토록 풍경 묘사를 섬세하고 미적으로 하는지도 알 수 있었음
글 초반부는 '시를 쓰는 소년'이랑 같이 읽으면 더 좋을 듯. 본문에서 이 소설을 언급하기도 하고
연휴 동안 나머지도 천천히 읽어 봐야지
"소설가란 늘 기분이 좋은 법이다.
스탕달을 읽어도, 발자크를 읽어도, 어떤 슬픈 페이지에서 조차 그 이면에는 즐거워하는 작가의 표정이 떠오른다.
나도 소설가인 이상, 언제나 기분 좋은 사람이 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태어난 후로 아무리 해도 고치지 못한 낭만주의라는 병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스물여섯 살의 나, 고전주의자였던 나, 생의 가장 가까이에 있다고 느꼈던 나, 그것은 어쩌면 가짜였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보면, 이렇게 구구절절 써 내려온 나의 '편력 시대'라는 것도 조금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거 초반부 읽다보니 자기가 쓴 단편 얘기가 종종 나와서 난 미시마 단편집들 좀 읽고나서 그 에세이 읽을 듯
나도 소설부터 읽는 게 좋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