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지로 허구가 근간이란 건 분명하게 아는데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과 실존 인물을 두루 섞어서 쓰다 보니 허구마저 무슨 사실처럼 느껴지는 착각이 듦.
흡사 AI 프롬프트가 사실인 양 되도 않는 허구를 섞어 출력하는 꼴과 비슷함. 근데 보르헤스는 AI는커녕 이제 막 산업화가 신흥하던 20세기 초 사람인데 현대의 AI처럼 허구에 사실을 섞어 독자로 하여금 혼선을 유도한다?
사실을 말해야 하는 AI가 허구를 섞는 것이 허구를 써야 될 소설에 사실을 섞는 보르헤스와 달리 느껴지지 않는다면, 현대인은 보르헤스가 예견한 덫에 스스로 갖힌 꼴이 된 건가?
노문상 수상 못 해서 그렇지 확실히 서양문학사가 이어지는 한 불멸한 작가임은 분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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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이 조프카 노문상 못 탄 거 보면 노문상 탄 애들보다 안 탄 애들이 더 급이 높은 편이지 않나 싶음
그걸 가능하게 한거보면 책을 얼마나 읽었을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