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reddit.com/r/AskHistorians/wiki/historians_views/
총균쇠가 왜 역사학계에서 논쟁이 있는지 어떤 점이 비과학적인지 답변해주는 봇까지 있네
읽어보니 나름 설득력이 있어서 총균쇠 대안 같은 것도 함 찾아봐야겠다 꼭 결론이 매력적이고 유용하다고 해서 진실이라는 건 아니라
"지리적 결정론은 아주 긴 선사 시대에는 통할 수 있지만, 한 세기나 심지어 수십 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일어나는 역사적 사건을 다룰 때는 전혀 효과가 없다" 이 말도 일리가 있는 듯
왜 비과학적임?
본인이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관련 자료만 수집하는 체리피킹 방식으로 쓰인 책이라 절대로 다른 결론에는 도달할 수 없는 편향적인 책이라고. 유럽인이 총균쇠로 아메리카 원주민을 정복한 게 아니라, 수백년에 걸친 저항과 반란이 있었고 원주민 동맹이나 여러 정치적인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함. 다이아몬드는 정복자들이 남긴 기록을 주된 근거로 삼아서 오히려 아메리카 대륙의 주체성을 삭제하고 유럽의 잘못된 신화를 심어준다고 비판하고 있음.
아하 ㄱㅅㄱㅅ
저 논리도 결론에 끼워 맞추는 감이 없잖아 있지않나 - dc App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이 다이아몬드가 너무 거대한 현상을 한 가지 관점으로만 바라보니 약점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함
총균쇠는 수많은 관점에서 그냥 한 줄기라고 생각하면 좋은데 그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만나면 진짜 대화가 안 통함 막 번역으로 나왔을 때 그런 사람들 진짜 많이 보였음
책 한 권만 읽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이 딱 여기서 나오네 - dc App
사피엔스도 그렇고 흥미로운 아이디어 중에 하나다 이 정도로 접근해야지 현대 상식의 결정판이다 이렇게 맹신하면 안 될 듯
@ㅇㅇ 더 무서운 건 한 권도 안 읽고 풍문으로 들은대로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이었음 그러고 '유명한 책' 총균쇠를 방패로 언급하면서 말하니까.
애초에 물질적인 걸로 역사가 결정된다는 게 말이 안됨 역사가 물리학이노
현실의 관계는 너무나 복잡해서 단순한 몇가지 인자로 모든 걸 설명하기에는 어렵긴 함
개인적으로 그런 작가 진짜 안 좋아하는데 총균쇠, 사피엔스 다 그런 논란이 있네 역사, 과학적 사실에 사견 넣는거 진짜 싫은데
사견을 넣고 안넣고의 문제라기 보단 총균쇠가 시도한 모델 자체의 한계라고 보는게 맞는듯 거칠게 요약하면 왜 서구가 비서구를 압도했냐에 대해 환경적 원인을 찾는건데 아예 이런 방식의 접근 대신에 애초에 서구가 비서구를 압도했다고 표현하는게 맞나? 어느부분에서 서구가 비서구를 압도하고 어떤부분에선 비서구가 서구를 압도했나 그렇게 파고드니까
역시 이상하다싶었는데.
어느 책이나 다른 여지나 의문을 가지고 비판적으로 읽는 게 중요한 거 같음
그냥 그런책의 한계임
자기계발서도 그렇고 거대하고 복잡한 현상을 단 하나의 매력적인 이유로 설명하는 책들은 비슷한 한계에 봉착하는 듯
@ㅇㅇ 공감해 세상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일도 많고 운이라는 것도 정말 중요한데 책에 그런 걸 적을 수 없으니까
기나긴 시간을 놓고 하나의 논리로 정리하는건 어쨋든 뛰어난 작업임. 아예 무시할정도는 아니라고 봄.
그 당시 다이아몬드가 새로운 화두를 던졌듯이 이렇게 다른 이들도 화두를 던지고 토론하면서 지식이 발전하는 거 아닐까 싶음
이미 세월이 좀 흘러서 낡은 책인데다, 가장 문제점은 분량 뻥튀기(의도했는지 안했는지는 몰라도)가 ㅈㄴ 심하다는 거임. 후반부부터는 중언부언이 계속 이어짐. 분량을 줄여서 좀 더 콤팩트하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임. 코스모스가 물론 화보도 분량을 많이 차지하긴 하지만 그 벽돌 분량에도 중언부언이 별로 안 느껴지는 걸 보면 필력의 차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음. 어쩌면 말하고자 하는 테마의 사이즈가 크지 않았는데 늘리기 신공 들어가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그리고 사실 주장하고자 하는 테마가 극히 명쾌해서 결론이 빨리 나와 버리기 땜에 더 지루했던 걸지도. 그리고 한국판에 팬 서비스랍시고 한국과 일본의 인류학 파트를 추가로 집어넣은 건 좀 팍식임 ㅋ 너무 속이 보이잖아 ㅋㅋㅋ
내용의 신뢰성과 별개로 하는 얘기 하고 또 하고 어디 무슨 소수 부족까지 설명하고 ㅈㄴ 지루하긴 했음 ㄴㄷ 순수 재미로는 사피엔스가 나았던 기억이
이런 초대형 베스트셀러는 초반에는 관련 업계에서 비판 잘 안한다고 들었음ㅋㅋ 아무래도 출판 시장 전체에 도움을 주는 초대형 베스트셀러니깐 지금도 꾸준히 잘 팔리잖아. 이제 좀 시간 지나서 관련 비판글 많이 나오더라고 역시 하나의 관점으로만 보면 될듯 정답이라 생각하지 말고. 제목을 너무 잘지음ㅋㅋ 작가가 직접 제시했다면 센스에 대한 찬사를.. 편집자가 제시했다면 성과금 팍팍 줘야함 - dc App
총균쇠 20년전에 본거같은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