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반말투 번역은 어색하지만 마음에 들었음. 개츠비 자체가 굉장히 불안정한 캐릭터인데, 이게 나름 어울린다고 생각함


근데 전반적인 번역은... 의역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냥 엉망인듯 



시계 기울어뜨린 장면에 "I’m sorry about the clock" 를 "시계 때문에 미안해" 라고 번역한다던가 (그대로 옮기면 어색해서, "시계 넘어뜨려서 미안" 처럼 다듬어야 함), 


"Plenty of gas," (차에 기름이 충분할 것이라고 하는 장면) 를 "기름 천지요"라고 번역한다던가,


"Is it standard shift?" (차의 변속 기어가 수동 (manual shift) 인지 묻는 것 / 또는 개중에서도 일반적인 수동 변속기인지 묻는 것) 을 "변속 기어요?"라고 번역한다던가...


기타 대화문들도 영어와 한국어의 문장구조 차이를 알지 못하는 것인지 반영하지 못하는 것인지 어색하고 뚝뚝 끊어져 있음.



보통 김영하 번역 이야기할 때 특유의 문체 가지고 많이 이야기하던데, 그거에 앞서 번역 퀄 자체가 좀 떨어지는 것 같음


윤문하는 건 좋은데, 엉망인 초벌 번역을 가지고 윤문하니까 어떤 곳은 문장이 화려하고 어떤 곳은 딱딱하고 듬성듬성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