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는 얘기를 듣고 사전 정보 없이 집어 들었다.

초반부터 전개가 빠르고 흥미진진했고,
생물학 석사 출신이다 보니 과학적인 내용이 나와도 거부감 없이 읽을 수 있었다.

몰입해서 정신없이 절반 정도를 읽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점점 책에 대한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다.

전개는 점점 ‘극적으로 보이기 위한 장치’가 과하다고 느껴졌고,
분명 디테일하게 짚고 넘어갔으면 하는 부분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 버린다.

무엇보다 가장 참기 힘들었던 건,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제노사이드’에 대한 서술과
그 대부분을 자행하는 존재처럼 묘사되는 미국이다.

사실과 찌라시, 거짓을 교묘하게 뒤섞어
마치 모든 것이 사실인 것처럼 전달하는 방식이
읽는 내내 불편하게 느껴졌다.

반미든 반중이든 반일이든 상관 없는데
아무리 소설이라지만 
작가 주관적인 색채가 너무 강해서 하차함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