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근대문학의 기원에서 말하는 언문일치, 원근법, 풍경, 근대성 비판 등의 개념에 과의존하고 있는 게 보인단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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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너무 바라기라서 표절까지 해 버리셨던
익명(119.195)2026-02-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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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도끼다(sungyue)2026-02-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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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타니가 한국에 알려진 건 한일문학심포지엄에 참여한 90년대 초반 이후였고, 그전까지 일본어에 능했고 일본서 연구자 생활까지 했던 김윤식은 가라타니에 많이 의존해도 한국에서 발견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게 아닐까.
구천이(khb137)2026-02-1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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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이
지금 서문집 보니까 단순한 표절이라는 윤리적 문제를 넘어서, 80년대부터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에 영향 받은 부분이 강하게 보인단 말이지
구천이(khb137)2026-02-15 22:17
자주적 근대화의 발아를 찾아내려고 했던 김윤식이 그 근대(성)를 넘어서고자 했던 가라타니를 참고했다는 걸 생각하면 항상 몬가몬가임...
도쿄도(martinscorsese)2026-02-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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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콤플렉스를 뛰어넘고자 했지만 스스로 일본 이론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모순이야말로, 일본어 세대 문학인들의 비극이 아닌가 싶기도
구천이(khb137)2026-02-1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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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대성의 초극 관련해서는 김동리론에서 본격적으로 다뤘는디 이것도 솔직히 가라타니 영향 받은 듯한 느낌이 강함
구천이(khb137)2026-02-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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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남한 지성계에서의 현해탄 콤플렉스를 탐구한 책이 있다면 읽고싶구만
도쿄도(martinscorsese)2026-02-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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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재밌는 주제인 듯. 위에 내가 한 말은 이명원이 <타는 혀>에서 김윤식 저격하며 한 말이긴 하지만, 이걸 좀 더 확장해 보면 뭔가 재밌는 게 나올 거 같은디
구천이(khb137)2026-02-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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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인문사회학계가 90년대 이후로 그 이전과의 어떤 단절이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드는데, 단순한 우리 지식장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일본산 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현해탄 콤플렉스적 환경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게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의 지성사 연구가 있다면 좀 읽어보고 싶음
도쿄도(martinscorsese)2026-02-15 22:40
오잉 이거 무슨 책임요? 이거 김윤식 논문 내용 아니었나
독붕이(121.136)2026-02-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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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서문집이라고 각 책의 서문들 갖고 온 거임. 이 페이지는 <한국 문학의 근대성 비판> 서문
구천이(khb137)2026-02-15 22:49
내가 읽고 만난 일본에서는 가라타니의 이론은 대부분 에토 준한테 배운거라고 한다던데 영향에 대한 불안이라도 되는건지 뭔지...
익명(qczbkn9ehcm9)2026-02-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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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에토 준에 대한 리스펙이 많던데 그렇다면 가라타니가 아니라 에토 준한테서 더 직접적으로 가져온건가 에토 준을 읽어봐야 알겠구만
구천이(khb137)2026-02-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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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애써서 부정하는거고 실제로는 가라타니한테 배운 게 맞을 듯
익명(qczbkn9ehcm9)2026-02-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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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천이(khb137)2026-02-15 22:56
에토준이랑 비평가 그 누구였지.. 아무튼 영향 엄청받긴함
익명(118.45)2026-02-1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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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우 교수가 말하기로는 마루야마 마사오 영향을 많이 받았다던데
구천이(khb137)2026-02-1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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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이
내가 읽고 만난 일본에서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ㅋㅋ 다시 읽어봐야지
익명(118.45)2026-02-15 23:00
PRNelson(897rhti6txmg)2026-02-15 23:39
표절과 고발이 매우 유명했지
ㅇㅇㅇ(222.112)2026-02-16 00:22
일단 그당시 한국에서의 과제는 새로운 걸 창조하는 게 아니라 외부 개념을 학습, 수용하고 한국을 식민지 잔재에서 구해내는 거였기에 어쩔 수 없을 듯
익명(engage8029)2026-02-16 00:53
그래도 표절 고발했던 이명원 평론가가 살아남은 거 보면 시대가 바뀌긴 했음. 김윤식 제자들이 그렇게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했는데도 ㅋ 이때 김윤식 태도가 가관이었지. 제자들이 이명원 무차별 공격하는 거 먼 발치에서 뒷짐 지고 바라보면서 자기랑은 무관한 것처럼 선비인 척 ㅋㅋㅋ 학연이란 게 더럽게 작용하면 얼마나 지저분하고 추해지는지 이때 생생하게 목격했음
너무 바라기라서 표절까지 해 버리셨던
가라타니가 한국에 알려진 건 한일문학심포지엄에 참여한 90년대 초반 이후였고, 그전까지 일본어에 능했고 일본서 연구자 생활까지 했던 김윤식은 가라타니에 많이 의존해도 한국에서 발견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던 게 아닐까.
@구천이 지금 서문집 보니까 단순한 표절이라는 윤리적 문제를 넘어서, 80년대부터 일본근대문학의 기원에 영향 받은 부분이 강하게 보인단 말이지
자주적 근대화의 발아를 찾아내려고 했던 김윤식이 그 근대(성)를 넘어서고자 했던 가라타니를 참고했다는 걸 생각하면 항상 몬가몬가임...
현해탄 콤플렉스를 뛰어넘고자 했지만 스스로 일본 이론가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는 모순이야말로, 일본어 세대 문학인들의 비극이 아닌가 싶기도
아 근대성의 초극 관련해서는 김동리론에서 본격적으로 다뤘는디 이것도 솔직히 가라타니 영향 받은 듯한 느낌이 강함
해방 이후 남한 지성계에서의 현해탄 콤플렉스를 탐구한 책이 있다면 읽고싶구만
@도쿄도 재밌는 주제인 듯. 위에 내가 한 말은 이명원이 <타는 혀>에서 김윤식 저격하며 한 말이긴 하지만, 이걸 좀 더 확장해 보면 뭔가 재밌는 게 나올 거 같은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인문사회학계가 90년대 이후로 그 이전과의 어떤 단절이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크게 드는데, 단순한 우리 지식장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일본산 담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현해탄 콤플렉스적 환경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게 아닐까... 이런 관점에서의 지성사 연구가 있다면 좀 읽어보고 싶음
오잉 이거 무슨 책임요? 이거 김윤식 논문 내용 아니었나
김윤식 서문집이라고 각 책의 서문들 갖고 온 거임. 이 페이지는 <한국 문학의 근대성 비판> 서문
내가 읽고 만난 일본에서는 가라타니의 이론은 대부분 에토 준한테 배운거라고 한다던데 영향에 대한 불안이라도 되는건지 뭔지...
김윤식 에토 준에 대한 리스펙이 많던데 그렇다면 가라타니가 아니라 에토 준한테서 더 직접적으로 가져온건가 에토 준을 읽어봐야 알겠구만
말만 애써서 부정하는거고 실제로는 가라타니한테 배운 게 맞을 듯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토준이랑 비평가 그 누구였지.. 아무튼 영향 엄청받긴함
권성우 교수가 말하기로는 마루야마 마사오 영향을 많이 받았다던데
@구천이 내가 읽고 만난 일본에서 읽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ㅋㅋ 다시 읽어봐야지
표절과 고발이 매우 유명했지
일단 그당시 한국에서의 과제는 새로운 걸 창조하는 게 아니라 외부 개념을 학습, 수용하고 한국을 식민지 잔재에서 구해내는 거였기에 어쩔 수 없을 듯
그래도 표절 고발했던 이명원 평론가가 살아남은 거 보면 시대가 바뀌긴 했음. 김윤식 제자들이 그렇게 전방위적으로 공격을 했는데도 ㅋ 이때 김윤식 태도가 가관이었지. 제자들이 이명원 무차별 공격하는 거 먼 발치에서 뒷짐 지고 바라보면서 자기랑은 무관한 것처럼 선비인 척 ㅋㅋㅋ 학연이란 게 더럽게 작용하면 얼마나 지저분하고 추해지는지 이때 생생하게 목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