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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를 계속 이어가면…

나는 좋아한다: 공원들, 정원들, 그래프 종이

(중략)

<007 살인번호>, 초상화들, 역설들, 잠자기, 글쓰기, 로베르 우댕, 숫자들의 합이 9가 되는 모든 수를 9로 나눌 수 있는지 확인하기, 대부분의 하이든 교향곡, 세이 쇼나곤, 멜론과 수박

- 「나는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보통 이하의 것들』 18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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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들의 합이 9가 되는 모든 수를 9로 나눌 수 있는지 확인하기" <<< 이거 읽다가 완전 웃음 ㅋㅋㅋ


어떤 수의 자릿수의 합이 9의 배수라면, 그 수는 9의 배수이다.
초등학교에 배우는 자명한 사실임에도
그걸 의심하고 직접 그 수학공식을 해부한다는 게 굉장히 괴짜같다 ㅋㅋㅋㅋㅋ

역자 해설에서 페렉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는데

가상의 여행지를 수학 공식을 통해 배열하고 상상 속에서 세계를 떠도는 여행자가 되어 지인들에게 보내듯 엽서들을 작성하는 등과 같은 일상의 소재를 다룬 글들로 가득하다. - 10p

일상 속 수학공식을 가지고 논다는 게, 페렉이라면 자연스러운 행위일 수도…?


5

아무튼 시르베크 서양철학사 읽다가 페렉 읽으니 상대적으로 개꿀잼이네 ㅋㅋㅋ